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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 봄소식을 마중 나가는 봄마중 라이딩,

오늘은 위례신도시를 가로질러 흘러내리는 맑은 냇물 창곡천 따라 말끔하게 조성된 자전거길을 달려 위례공원에서 봄이

오는 봄소식을 찾아보았습니다. 탄천을 달리다 복정역 방향으로 왼쪽으로 꺾어 진입하면 바로 창곡천 자전거길입니다.

아직도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창곡천을 건너는 보행교도 여러 군데 만들어 놓았고 자전거길은 고구마색 포장으로 말끔

하게 조성되어 있네요. 무엇보다 거의 흐름이 없던 창곡천에 냇물바닥 공사를 마무리하면서 물소리도 경쾌하게 냇물이 흘러내리고

있어 신도시 풍경이 한결 말끔해진 것이 인상적입니다.

 

공원의 쉼터 위례정입니다.

 

봄볕을 찾아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애견과 함께 공원으로 나왔네요,

 

청량산(남한산성) 쪽에서 흘러내리는 창곡천, 봄을 알려주는 듯, 냇물소리가 경쾌합니다.

 

탄천으로 흘러내려가는 창곡천 양쪽에 신도시 아파트촌입니다.

 

위례공원은 신도시와 더불어 새로 조성된 공원입니다.

잔디밭이 너무도 잘 조성되어 있어서 살펴보아도 잔디만 보일뿐, 풀잎이 하나도 안 보이네요, 냉이도 없네요.

사진은 쥐똥나무.

 

이 꽃봉오리는 무슨 꽃나무인지..

 

여기 공원에도 산수유는 꽃망울이 터지고 있습니다. 공원에는 산수유, 꽃사과, 이팝나무, 회양목, 영산홍,

진달래 같은 꽃나무들이 많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화단에 새싹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니 벌써, 호랑나비??인 줄 알고 서둘러 찍었는데, 나비는 아니고, 그럼 호랑나방이인가요.

날개무늬가 호랑은 아닌데...

 

위례공원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억새 비슷한 긴 풀들을 한 곳에 모아 식재해 놓아서 흥미롭습니다.

홍띠와 무늬억새는 알겠는데 나머지는 궁금해요. 지금은 명패만 꽂혀 있어 가을에 한번 다시 찾아와 서로 다른,

같은 듯 다른 긴 풀들을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겠어요. 숙제를 하나 얻은 듯한데요. 

 

돌아오는 길, 장지천 합수부 지나 숯내교 근처에,

 

길가에 개불알꽃이 수줍게 피어 있습니다.

 

살펴보니, 냉이꽃밭이네요,

 

냉이꽃은 가녀린 듯 하지만 강한 들꽃이죠,

 

냉이꽃밭 부근에서 발견된 이제 막 봉오리가 터지는 새빨간 들꽃. 봉오리에 초점이 맞고 꽃에는 초점이 빗나갔죠.

옆에서 냉이 캐는 아줌마들이 보고는 이름 아는데 지금 생각이 안 난다고 하네요. 오늘 봄마중의 하이라이트는

나방이와 빨간 들꽃이었는데, 둘 다 이름을 알 수 없네요.

 

오늘의 라이딩 거리는 38.5km(feat. 하이브리드 도마스펠리체 700-25c)입니다.

 

 

글번호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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