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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요일, 하늘이 너무도 아름다웠죠. 하이브리드, 도마스펠리체, 700-25c를 타고 탄천을 달립니다. 머리 위로 푸른 하늘, 하얀 뭉게구름이 계속 따라오지만, 앞만 보고 달려 분당 중앙공원에 피어난 꽃무릇을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다음 주, 9월 21일에 꽃무릇축제가 있다고 해서 살짝 피어난 꽃무릇을 미리 사진에 담을 생각을 했으면서 렌즈를 매크로로 교체해 들고 나와야 하는 것을 그냥 들고 나와 지금 1018 광각렌즈가 달려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중앙공원 꽃무릇 단지에는 이제 꽃대들이 쑤욱 쑥 올라와 하나 둘 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네요. 절정에 앞서 너무 일찍 온 모양이지만 갓 피어난 청초한 꽃술을 담을 수 있어 그런대로 좋았는데, 꽃밭 주위에 로프를 둘러쳐놓아 멀리 있는 꽃을 광각렌즈로 담기엔 아쉬움이 컸습니다. 메크로도 좋겠지만 망원줌렌즈가 더 좋겠어요. 꽃밭은 한산하지만 카메라 들고 사진 찍는 분들 많네요. 아직 만발하지 않은 꽃밭이 많이 아쉬운 표정들입니다. 꽃무릇 사진을 모아 아래 영상에 담았습니다.
한강-탄천-분당 중앙공원을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 거리는 54.7km입니다.
8월에 피는 상사화는 분홍색입니다.
<2019 8월 22일 대학캠퍼스 화단, 삼성갤럭시 S10 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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