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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춘천 가는 길, 오늘도 춘천 둘러보기입니다.

남춘천역에서 춘천역으로 가는 코스에서 지난번에 못보고 지나쳤던 약사동의 '드라마 당신이 잠든사이에' 촬영지, 젊은이들의 언덕이라는 육림고개와 삶의 현장인 중앙시장(낭만시장)을 찾아 둘러보았습니다. 남춘천역에서 내려 3번 출구 나와 걷기 출발, 육교위로 길 건너가면서 보이는 동산이 충혼탑공원입니다.

 

충혼탑으로 올라가 나라위해 목숨바친 호국영령들께 잠시 묵념을 올렸습니다.

 

 

6.25전쟁에 참전한 경찰관과 애국청년의 모습이 탑신에 부조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그분들의 1,287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습니다. 클릭->큰 글씨로 볼 수 있어요.

 

 

정복을 입고 참전한 경찰관의 모습입니다.

 

 

머리에 태극기를 두른 애국청년의 모습입니다.

 

 

비문에는 '..오직 피끓는 용기와 스스로의 판단으로 분연히 일어나 국가를 누란의 위기에서 구출했다..오늘(1993년 8월10일) 살아있는 옛동지들이 이곳에 충혼탑을 세우고 위패를 모셨다..이 탑은 가신님들의 맥박이요, 영령들이여 영생하소서. 대한민국건국회 강원도지부' 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클릭->원본 큰 글씨로 볼 수 있어요. 충혼탑에서 내려와 춘천로 따라 직진, 공지천 건너가 남부사거리에 이르러 왼쪽으로 약사천 건너가면서 드라마 '당신이 잠든사이에' 촬영지 안내판이 보입니다.

 

 

약사천 따라 갑니다.

 

 

골목길에 벽화도 그려져 있어요.

 

 

당신이 잠든사이에 라는 코미디 영화(2008)도 있죠, 그런데, 당신이 잠든 사이에 라는 제목이 붙여진 외국영화(1995)도 있네요.

 

 

오늘 찾아보는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2017년 방영된 이종석 배수지 주연의 드라마입니다.

 

 

담벼락에 '당신이 잠든 사이에' 라는 동판이 붙어 있는 이 집이 여주인공(배수지)의 집이였겠죠.

 

 

동판이 붙어 있는 집의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입니다.

 

 

건너편 집

 

 

뒷골목

 

 

드라마는 누군가에 닥칠 불행한 사건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여자와,

 

 

그 불길한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검사)의 이야기로 전개된다고 하는데..

 

 

사실 이 드라마를 본 적이 없어서..

 

 

골목엔 그때 그시절, 옛모습 풍경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약사고개에 오르면 시간이 멈춘듯한 가게들이 보이기도 하고, 육림이라는 이름이 가게에 보이네요, 여기서 육림고개가 가까운가 보죠.

 

 

드라마의 배경으로 오래된 동네 골목들이 나온다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도 좀 오래전 이야기가 배경이 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불길한 사건사고가 예고되는 그래서 좀 으스스한 분위기로 흐를 것 같기도 하죠,

 

 

시즌인만큼 골목에도 크리스마스 그리팅이 걸렸습니다.

 

 

"모든 사건의 순간을 미리 꿈으로 꾸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래서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그 누군가가 미리 경고를 해준다면? 그 비극들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그 부질없는..그러나 간절한 가정(假定)..드라마니까 한번 해보자"라는 게 제작 기획의도였다고 합니다.

 

 

마을 전봇대엔 복주머니가 걸려 있네요.

 

 

드라마가 촬영된 약사동 마을 전경입니다.

 

 

약사동 마을을 뒤로하고 약사고개를 오르면 바로 육림고개로 이어지네요. 이어지는 갈림길을 올라갈 땐 못 보았는데 내려올 때 보였습니다.

 

 

육림고개에는 '옛날 시장 풍경의 추억과 새로운 변화의 꿈틀거림이 존재하는 곳. 쇠퇴하던 상권의 육림고개가 춘천의 새로운 명소로 태어났다. 2016년 춘천시의 청년상인 특화거리의 조성이 시작되면서 재래시장의 몰락과 함께 잊혀져 가던 상권이 활력을 찾으면서 창업지원을 받은 28개의 청년상인 점포를 비롯해 개성 넘치는 신규 점포들이 들어서며 육림고개는 춘천을 찾는 여행객들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라고 소개되어 있습니다(인천일보 2018 11 26자) 육림고개를 내려오면서 고개 골목길 양편에 들어선 청년점포들을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영상]육림고개 골목풍경입니다.

 

 

육림고개에서 내려오면서 바로 중앙시장으로 연결됩니다.

 

중앙시장은 춘천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2002년 실시한 활성화 사업으로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있을 것 다 있고 없을 것 없는 시장인데 재래시장과 현대적 아울렛이 공존하는 대형 시장입니다. 시장 골목 골목 다 돌아보기는 벅차겠죠. 겨울연가의 인기로 일본 및 동남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면서 시장이 더욱 유명해졌다고 하고, 2010년에 낭만시장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더욱 활성화 되는 도약의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시장골목 표정을 사진으로 담아 아래에 영상으로 올렸습니다. 춘천역에서 마무리하면서 오늘 걸은 거리는 6.7km입니다, 사진은 미러리스 소니a6000(sel28f20), M모드입니다.

 

[영상]춘천 중앙시장(낭만시장)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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