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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춘천 가는 길, 오늘은 남춘천역에서 내려 걷기 출발, 춘천박물관을 관람하고 효자동 낭만골목의 벽화를 둘러본 후 망대길 따라 춘천역으로 가는 코스로 춘천 돌아보기인 셈입니다. 공지천 자전거길 따라 의암호반길로 가는 코스는 경치가 빼어난 코스이지만 오늘 걷는 코스는 경치보다는 볼거리가 풍성한 코스가 되겠습니다. 남춘천역 2번 출구 나와 영서로 따라 직진하면 공지천(효자교)에 이르게 됩니다. 박물관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죠.

 

오늘은 춥지 않아 공지천에 내려앉는 겨울의 햇살이 따사롭습니다.

 

춘천박물관

 

박물관은 지금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위한 공사가 한창이어서 도보진입만 가능하네요.

 

박물관으로 올라가는 길 옆에 공연장입니다.

 

박물관에 입장(무료)

 

관람 안내도

 

박물관에는 강원의 역사 문화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에 선사 고대실, 10만 년 전 무렵부터 강원지역에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강원의 역사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구석기시대 유적

 

출토된 유물

 

토기

 

신석기시대 토기는 바닥이 납작한 것이 특징이네요.

 

토기

 

연장 도구

 

삽, 괭이

 

창과 도끼

 

쇠화살촉

 

뼈화살촉

 

강원은 영토를 확장하기 위해 삼국이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길목이었습니다.

 

신라시대 유물

 

금관

 

신라시대의 강원,

 

장신구

 

백제시대의 강원

 

백제토기

 

고구려 토기

 

고구려시대의 강원

 

부처와 보살이 머무는 땅

 

삭주

 

춘천의 옛 이름은 삭주

 

고성에서 경주로 젓갈이 공납되었다고 하네요,

 

 

괴수면와

 

풍탁

 

불상

 

금동보살

 

부처의 손갖춤

 

시무외인은 부처의 자비와 깨달음의 경지를 보여주는 수인입니다.

 

2층으로 올라갑니다.

 

석가모니불, 고려철불, 1912년 원주 학성동에서 발견,

 

고려 10세기 석가모니불, 원주 학성동

 

비로자나불, 고려 10세기, 원주 영천사

 

비로자나불, 고려 10세기, 원주 본저전동

 

약사불, 고려 10세기, 원주 학성동

 

금강산 보살상

 

문수보살, 고려 10세기, 강릉 한송사

 

500 나한

 

조선시대 지위 높은 선비들이 사용했던 덮개 없는 가마(남녀)

 

청풍부원군 김우명 상여(국가민속문화재 120호)

 

석함(石函)

 

석조보살, 1972년 평창 대화면에서 발견

 

고기잡이 도구들

 

산포수(山砲手)의 화승총(火繩銃)

 

2층 청간정(淸澗亭) 전시장,

'고성(高城)의 청간정은 관동팔경 중의 하나로 당시 동해를 찾는 나그네(여행자)들의 휴식의 공간이었고 교제와 창작의 장이자 신선의 세계로 날아오르는 통로이기도 하였는 바, 이번 전시는 청간정을 찾았던 선조들의 자취를 돌아보고 그분들의 문예와 역사를 돌아보는 기획전입니다'라고 전시안내문에 간략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청간정 전시는 10월 29일에 시작해서 12월 15일에 끝나네요.

 

[영상] 청간정 전시장을 둘러보고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효자동 효자마을 낭만골목

 

효자동 낭만골목 벽화마을입니다.

 

 

약 400년 전 반 씨 집안의 반희언이라는 아들이 병든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신 효성이 알려져 선조 41년(1608)에 이곳에 효자문이 세워졌다고 하네요. 그 후 멸실되어 터만 남은 효자문의 터에 효행을 후세에 전하고자 효자문을 다시 세우게 되었다고 하는군요. 효자문은 큰 홍살문처럼 보입니다. 바로 이 효자문이 효자동의 유래입니다. 

 

효자문이 세워진 효자동 마을 골목을 낭만골목이라 부르고 골목 집집마다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놓았습니다. 골목 담벼락에 그려진 벽화이지만 꼼꼼히 정성껏 그린 작품성이 돋보이는 그림들이 적지 않네요. 벽화그림을 영상에 담으면서 영상이 좀 길어져서 둘로 나누어 하나는 효자마을, 또 하나는 낭만골목으로 해서 아래에 올립니다.

 

[영상] 효자마을 벽화

 

 

[영상] 낭만골목 벽화

 

 

벽화가 그려진 골목길은 좀 더 밝아지고, 화사하고 정감 어린 동네로 보이죠.

벽화가 그려진 사연, 과정, 누가 그렸는지 등을 안내문에 담아 동네입구에 세워주었으면 좋을 텐데,

그런 안내문이 안 보입니다.

 

효자마을을 둘러보고 망대길 따라 춘천역으로 가는 길에는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촬영지나 삶의 현장인 낭만시장(옛 중앙시장), 청춘의 언덕이라는 육림고개에 들려 보아도 좋고, 꿈자람물공원, 춘천평화생태공원도 둘러볼 수 있고, 박물관 근처에는 청룡사라는 사찰도 있어 시간이 여유 있으면 모두 다 둘러보면 좋겠지만 오늘은 시간이 늦어 다 패스하였습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10.8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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