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다산길 1코스 한강나루길(1)(덕소역-한강자전거길-팔당대교-팔당역)

덕소역 3번(2번도 좋아요) 출구 나와 걷기 출발,

한강변 쪽으로 아파트 사잇길을 지나오면 자전거길에 합류하게 됩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미사대교 지나 삼패공원이죠. 왼쪽으로 한강 자전거길을 따라가면 팔당입니다.

 

삼익 아파트와 현대아파트 사잇길을 내려오면 자전거길 옆에 다산길 코스안내판 세워져 있습니다.

 

운길산역까지 가는 1코스인 한강나루길 안내판도 함께 세워져 있습니다. 운길산역 방향으로 좌틀,

오늘은 중간지점인 팔당역에서 마치기로 하고 발걸음 가볍게 출발합니다.

 

미사대교

 

오늘 코스는 전코스를 자전거길을 따라 걸어갑니다. 좀 싱거운데요. 자전거로 수없이 달린 길이기 때문입니다.

살짝 벗어나고 마을길을 돌아 나오며 마을길에 숨겨진 이야기가 좀 있겠지 은근히 기대했는데, 없습니다. 

 

자전거로 달리던 길을 지금 걸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걷는 맛과 타는 맛이 다르다 할 수 있지만 너무 눈에 익은 길이라,

 

여행 여러 번 갔던 데를 알고서 또 따라간 그렇고 그런 입맛이 뭐가 있을까.., 먹다 남은 다 식은 자판기 커피 맛?

그럴 것도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너무도 멋진 한강 자전거길의 강변 풍경을 몰라보고 지루해한다는 게 임금님 수라상 같은 상차림을

앞에 두고 그 맛과 향을 느끼지 못하는 배부른 소리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이 구간은 봄에는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가을엔 갈대가 무성한 강변길입니다.

시민참여형 사업으로 조성된 친환경 휴식공간이기도 합니다. 

 

도심에서 가까운 자전거길이어서 오늘도 자전거들이 많이 지나갑니다.

 

이렇게 올려다보는 풍경은 자전거 타고 달리면서는 잘 안 보이는 풍경이죠.

 

강변의 갈대밭을 침범해서 쑥대밭을 만들고 있는 가시박, 외래종, 유해식물입니다.

갈대밭조차 엉성하게 변했네요.

 

배도 한 척 있는데, 나루터인가..

 

하늘의 뭉게구름이 강물에도 잠겨 있습니다.

 

매크로렌즈(30마) 들이댔더니, 잠시 도망갔다 당당하게 돌아온 왕거미,

 

유유히 흐르는 한강, 도도하죠, 사실 더없이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철문봉에선 패러글라이더들이 계속 점프해 소리 없이 날아 내려옵니다. 이 공원에 착륙장이 있거든요.

패러글라이딩 사진을 모아 맨 아래에 영상으로 올렸습니다.

 

맨드라미 꽃밭,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 중,

 

내려다보니, 강변에 버려진 담배꽁초가 너무 많네요.

 

팔당대교 아래에서 자전거길을 벗어나(계단으로 올라가), 지마등 쉼터(매점)를 지나 왼쪽으로 난 샛길을 걸어

나와 다가가면 자전거수리점에서 키우는 순둥이 개 2마리가 슬슬 다가옵니다. 아는 척해주고, 좀 더 가 오일뱅크

지나서 도로(경강로) 아래 굴다리 통과,

 

그리고, 굴다리 하나 더 통과(경의중앙선 아래), 우틀, 우측에 선로 끼고 가는 마을길, 텃밭길을 걸어 내려오면,

다시 경의중앙선 선로 아래 굴다리(사진)를 나가게 됩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그냥 길 따라가면 됩니다. 이 구간은

자전거길을 벗어난 구간이죠. 길가의 콩밭에는 알알이 영근 콩깍지가 가을볕에 노랗게 마르고 있고, 무밭에는

팔뚝만 한 김장무들이 솟아 나 있습니다. 여기서 굴다리로 나가지 않고 왼쪽 윗길로 나가면 다산길 1-1코스입니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나가면 주차장입니다. 팔당1리라고 새겨진 커다란 돌비석을 지나 돌아 나가면 팔당역 진입

교통표지판 보입니다.

 

팔당역에서 트레일링을 마치고 오늘 걸은 거리는 7.8km입니다. 

 

패러글라이딩 사진모음(영상)입니다. 단렌즈(30마)여서 패러들이 작게 보여요, 일부는 디지털줌 4x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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