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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행길은 정조대왕이 부친인 사도세자의 현릉원을 찾아 참배할 때 왕래하던 길로 북수원 효행공원에서부터 세류동까지 이어지는 정조로를 따라가게 됩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바로 코스에 진입하기가 가까운 세류역에서 내려 걷기 출발하였기 때문에 역방향으로 코스를 밟아 걸어가게 되죠. 세류역에서 내려 바로 횡단보도 건너서 정조로 우측 인도를 따라가다 보니 건너편 좌측 방향에만 효행길 안내 표지(화살표)가 붙어 있어서 다시 횡단보도 건너 정조로 좌측 인도를 따라 걸었습니다. 대로변 인도는 점포들과 행인들로 번잡하고 어수선한데, 효행길 전 코스가 대로변 인도를 걷게 되는군요. 좀 지루할 수도 있죠. 코스 주변에는 세류공원, 수원향교, 팔달공원, 팔달문, 화성행궁, 수원화성박물관, 화서공원, 화홍문, 장안문, 만석공원 등등 둘러볼 곳은 많지만 팔달문, 행궁, 장안문만 잠깐씩 둘러보고 오늘은 효행길 따라 걷는 트레일링에 집중하였습니다.

 

팔달문 전경, 우뚝 솟은 누각 2, 둥근 성곽에 휘날리는 붉은 깃발, 푸른 하늘,

팔달문입니다. 화성의 4대 문 중 남쪽 문으로 당시 남쪽에서 수원으로 진입할 때 통과하는 문이죠. 1794(정조 18)년 2월 28일 공사를 시작하여 7개월 만인 9월 15일에,

 

팔달문 전경, 옆 모습,

완공하였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팔달문은 모든 곳으로 통한다는 사통팔달에서 연유한 이름이라고 하며 축성당시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어 보물 제40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팔달문 뒷 모습,

성문의 바깥에는 반달모양의 옹성을 쌓았는데 항아리를 반으로 쪼갠 것과 같다고 해서 옹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성곽 계단길, 계단 옆길로 올라가는 사람들, 성곽에 꽂힌 붉은 깃발,

팔달공원, 서장대로 올라가는 수원 성곽길입니다.

 

외곽에서 바라본 성곽, 오르막 계단길, 붉은 깃발,

수원화성 성곽길은 스탬프 투어를 함께 하고 있어서 투어 약도가 그려진 스탬프북을 매표소에서 하나 받아왔습니다.

 

화성행궁 전경, 고사목 같은 큰 나무 3 그루, 아페 많은 관광객들,

화성행궁입니다.

 

행궁 앞 도열해 있는 군기들, 홍, 청, 황, 백, 행궁 정문에 태극문양,

수원화성은 조선 22대 정조대왕이,

 

고사목 같은 노거수 은행나무 푸른 하늘, 우측에 쪽문,

세자에 책봉되었으나 당쟁에 휘말려 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행궁 담장 옆 소나무 앞에 세워 놓은 의녀 1, 장검을 든 금부도사 1, 인형,

뒤주 속에서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을 양주 배봉산에서 명당인 수원으로 옮기고,

 

행궁의 우측 행각,

화산 부근에 있던 읍치를 팔달산 아래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축성되었다고 하네요.

 

장안문,

장안문은 화성의 4대 문 중 북쪽 문으로 수원화성의 정문이 되겠습니다. 장안이란 말은 수도를 상징하고 백성들의 안녕을 의미하는 말이 되기도 하죠.

 

장안문 전경, 2층 누각,

성문의 바깥에는 팔달문과 마찬가지로 반달 모양의 옹성을 쌓아놓았는데 이 웅장한 장안문이 팔달문과 함께 약 7개월 만에 완공되었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흰 대리석 위에 정조대왕 상, 뒤로는 명품 소나무들,

효행공원에 세워져 있는 정조대왕상.

 

회색 돌에 새겨 세워놓은 효는 행실의 근본이다

공원에 세워놓은 돌비석에 '효는 모든 행실의 근본이다'라고 새겨놓았네요.

 

정조대왕상 옆모습,

정조의 효행길을 걸으면서 오늘날 희미해져 가는 효심, 효행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왼쪽에 소나무, 우측에 관리동 처마 끝, 기와자붕, 흰 벽, 흐린 하늘, 로 앵글사진,

효행공원의 정조대왕상 앞에서 트레일링을 마치면서 오늘의 걸은 거리는 13 km입니다. 

효행공원에서 돌아오는 대중교통이 좀 불편하네요. 건너편 지지대쉼터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지 않을까 했지만 중앙분리대까지 해 놓은 데다 횡단보도도 안 보이고 북수원 IC로 빠지는 차량들은 질주하고 있고 해서, 왔던 길을 거꾸로 1 km 정도 걸어 내려와 92번 버스에 탑승, 화서역 앞에서 하차, 전철로 귀가하였습니다. 효행길은 인도와 자전거길이 겸용으로 되어 있어 자전거로 왕복하는 것도 괜찮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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