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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1 터미널에서 용유도까지는 신기한 자기부상 열차를 타고 달립니다. 열차는 15분마다 운행. 

열차는 노랑색으로 2량이 연결되어 앙증맞은 모습으로 고가 위를 미끄러지듯 달립니다.

용유역에서 하차, 걷기 출발하였습니다. 

 

용유도 앞바다

 

낚싯배들을 디지털 줌 3x로 당겨보았습니다.

 

용유도 선착장

 

용유도는 섬의 모양이 용(龍)이 수영하며 노는(遊) 모습이라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라고 하는군요.

 

어망인데, 버려진 것 같죠.

 

거잠포 해변가는 일출이 장관인 곳으로 전망대에 용유도의 모습인 용을 형상화하여 용유도의 희망과 발전을 기원하는 염원을 담은 용반지 조형물을 설치하였다고 하네요.

 

잠진도로 넘어가는 길목에 건어물도 팔고 있고, 주변에 음식점들도 설날인데도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문을 연 회집, 조개구이집이 몇 군데 보이고,

 

칼국수집에도 손님들이 많네요.

 

잠진도로 들어가는 제방도로는 지금 확장공사 중에 있는데 금년 8월 19일까지 완공한다는 안내문이 붙여져 있습니다. 지금은 길이 좁아서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가면서 뒤에 바짝 붙어 오다 가까스로 지나가는 차량들에 신경 쓰이게 되네요. 거의가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고 이 길을 걸어가는 분들은 거의 없네요, 자전거는 4대가 잠진도로 들어갔습니다.

 

밀물 때 물이 들어오면 섬이 잠길 듯 말 듯한다 하여 잠진도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잠진도는 갯벌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가 아름답기로 손꼽히고 있는 섬이기도 하죠.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 분은, 오늘 딱 한 사람 보이네요.

 

잠진도 선착장에서 사람과 차량을 가득 싣고 지금 무의도로 향하고 있는 여객선입니다.

 

다음 여객선에 승선하려고 대기 중인 차량들입니다. 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공사 중인 연도교가 보이죠, 오는 4월 중에는 완공될 것이라고 보도되고 있어 기대됩니다.

 

여객선 승선료 성인 4,000원, 승용차 20,000원, 자전거 5,800원, 오토바이 7,300원, 개 900원, 개도 요금을 받네요. 30분마다 출항.

 

잠진도 선착장을 돌아 나와, 무의도에서 돌아오는 차량들 쏟아져 나오기 전에, 

 

빠른 걸음으로 갓길도 없는 제방도로를 걸어서 다시 용유도 선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선착장에서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를 낚아채려는 갈매기들이 잽싸게 날고 있습니다.

 

용유역-용유도 선착장-잠진도 선착장을 돌아 나와 다시 용유도로 돌아와 용유역에서 걷기를 마치고, 자기부상 열차 타고 공항 1 터미널로 돌아갑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3.9km입니다.

 

자기부상열차(maglev) 원리는 '열차의 자석이 N극일 때

레일의 코일도 같은 N극이어서 서로 밀어내고, 이때 그 앞의

전자석은 S극이므로 열차가 앞으로 가는 동안 전자석의 전류 방향을

반대로 하여 N극으로 바꾸게 되면 열차의 부상은 유지된다' 라는데,

그래도 그 육중한 열차가 떠서 궤도를 고속으로 달린다는 게 신기합니다.

 

영상에 담은 자기 부상열차는 종착역인 용유역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자기 부상열차의 유리창엔 사생활 보호 장치(mist window)가 되어 있어서,

아파트나 건물을 가까이 지날 때는 창문이 스스로 흐려지면서 밖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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