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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부터 오늘 오전 내내 내리던 비가 멎으면서 오후 들어 하늘이 개이고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 광진교 중간에서 바라본 올림픽대교, 롯데타워입니다.

 

광진교를 걸어 천호동-성내동의 성안마을 강풀 만화거리를 찾아가는 길에, 왼쪽에 아차산, 멀리 암사대교, 비 갠 후 더 멀리 구리 시가지 풍경이 또렷합니다.

 

강동역 4번 출구 근처에 강풀 만화거리 입구 안내 표지목이 세워져 있습니다. 벽에 그려진 만화의 작품명에 간략한 설명을 달아 벽화 옆에 붙여놓았네요.

 

나들이 왔어요?

 

당신의 모든 순간

 

고백

 

사랑은 사람을 춤추게 한다

 

토성을 지켜라

 

동행

 

작품명과 설명이 없는 벽화도 여럿 섞여 있어요.

 

강풀 만화거리는 강풀 작가의 순정만화 시리즈 네(4) 편을 지역의 스토리와 엮어 공공미술로 조성한 골목길입니다.

 

강풀 만화거리는 중국 은천시서 개최한 2017년 '아시아 도시경관상 시상식'에서 경관상을 수상했다고 하네요.

 

도시경관상은 유엔 하비타드 후쿠오카 본부, 후쿠오카 아시아 도시연구소, 아시아 하비타드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가 2010년부터 매년 공동 주최하고 있습니다.

 

지역 환경과의 공존, 안전성, 지속성, 역사성, 예술 구성, 지역 공헌도 등을 평가하는데 전주의 '첫마중길'과 부산 동구 '부산포 개항가도'와 함께 공동 수상하였습니다.

 

강풀의 순정만화 시리즈 네(4) 편은 '순정만화',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신의 모든 순간'입니다.

 

만화를 그린만큼 말풍선이 많네요, 참조 <뉴시스 Newsis 2017 09 29>

 

골목 안 풍경인데요, 시멘트 벽 바닥의 좁은 공간에 뿌리를 내리고 자란 청포도가 싱싱합니다.

 

골목에는 자전거들이 많이 세워져 있습니다.

 

골목에는 통신선, 전기선, 케이블선이 얽혀 있어 하늘을 보고 사진을 찍기가 여의치 않습니다.

 

오늘의 사진은 미러리스 소니 a6000(sel35 f18)으로 담았는데 골목이 협소하여 광각 렌즈가 어울리는 화각입니다.

 

만화거리에는 골목 바닥에 크고 작은 별을 그려놓아 별만 밟고 따라다니면 되네요.

 

이곳은 막다른 골목입니다.

 

이분들은 주차의 달인인 모양입니다. 오른쪽 차는 벽에 거의 1cm 간격으로 붙어있습니다. 주차하고 어떻게 문 열고 빠져나왔을지..

 

얘가 웬일이래?

 

그대와 함께

 

우린 커플룩이에요

 

시영아파트 403동

 

펄쩍

 

누구나 한때는 어린이였다

 

반짝반짝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에요

 

사랑의 배달

 

사랑을 짓는 사람들

 

눈 오는 날

 

조각조각 02

 

우리들의 이야기

 

카페 작은 별

 

인연. 

 

오늘, 만화거리를 돌아보며 걸은 거리는 6.1 km, 강동역 4번 출구에서 승차, 전철로 귀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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