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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을공원에 들어서면 바로 생태연못입니다. 노란 수련이 뒤덮고 있는 작은 연못인데 겨우살이 준비로 여기서 살던 열대어는 며칠 전에 따뜻한 시설로 이사 보내고,

 

물속에 노니는 작은 물고기들을 어린이 둘이 뜰채(잠자리채)로 잡고 있네요.. 그런데 잡더니 잘 가라면서 바로 놓아주는군요, 착한 어린이들입니다.

 

생태연못에서 우측으로 메타세쿼이아길을 따라 오르면 얼마 안 가 달맞이언덕에 여러 가지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입니다. 

 

쓰러진 고목이네요, 멀리서 보아서는 무슨 목각작품 같아 보였어요..

 

비 온다던 예보대로 빗방울이 흩뿌리기 시작합니다. 걷기 편한 숲 속 흙길이 이어지고..

 

작은 아담한 뒷동산에 아기자기하게 순환산책로를 조성해 놓은 공원에는 수목이 울창하고, 특히 키 큰 아카시아가 많습니다.

 

공원에 팥배나무 3만 그루도 식재하고 수생식물도 수십 종 심어 공원을 조성하여 2009년 제9회 자연환경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고 하네요.

 

달마을이라는 우리말 이름이 정다운데요, 이 동네가 월촌(月村)이었었나요, 그래서 그렇게 불리는 것인지, 아니면 이 동네에서 달을 제일 잘 볼 수 있어서 달마을이라 했는지, 

 

그런 것이 궁금한데 마을 이름에 대한 안내문이 세워져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가을이 지나간 흔적

 

가을의 흔적 2

 

공원을 한 바퀴 돌아 내려오니 거대한 프라타나스 나무가 눈에 뜨입니다.

 

길가에 두산위브 아파트단지와,

 

목동문화체육센터 건물에 가려서 공원을 못 보고 지나치기 쉬운데요.

 

문화체육센터 건물과 두산위브아파트 사이의 골목길로 진입하면 되는데 입구에 안내 기둥이 세워져 있습니다. 문화체육센터 정문으로 들어가 뒤로 들어가도 됩니다.

 

흩뿌리던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흩뿌리고 있어서,

 

길가 야생화꽃 이파리에 빗방울이 그렁그렁 합니다.

 

꽃사진들은 공원 산책길을 돌아오면서 담은 야생화꽃들입니다.

 

한마디로, 달마을공원은 주민들이 즐겨 찾아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동네 뒷동산의 아담한 숲 속 공원입니다. 

 

염창역 4번 출구에서 나와 걷기 시작, 달마을공원 산책길을 돌아내려와 다시 염창역 4번 출구에서 트레일링을 마친 오늘의 걸은 거리는 3.4 km입니다. 비는 계속 추적추적 내려서 우산을 쓰고 걸어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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