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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역 3번 출구 나오면 누리길안내 이정표 보입니다. 700 여 미터 정도 걸어가면 성라공원 누리길탐방객 지원센터 보이고 건물입구(창가)에 스탬프함 놓여있고 그 안에 스탬프북 비치되어 있습니다. 14개 코스 다 돌고 나서 완주스탬프를 찍는 곳인데 이곳부터 시작을 하게 되니 완주스탬프부터 찍게 되는군요. 성라공원을 지나 산길을 따라 국사봉을 오르면 산중에 4코스 스탬프함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 국사봉 4코스 스탬프함에도 스탬프북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국사봉은 성라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해발 109m)로 오래전 이곳에서 나라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냈다고 하여 국사봉(國祀峰)으로 불리고 있다고 하네요. 

 

국사봉을 지나 조금 더 산길을 따라가면 숲 속 북카페(쉼터)입니다.

 

산속 북카페이지만 책들이 꽤 많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성라산(星羅山)은 산 위에 별들이 마치 비단(羅)과 같이 펼쳐져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성사동의 유래가 바로 이 성라산에서 온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하는데,

 

이후 별라산, 별아산으로 부르기도 하다가 현재 마을 이름으로 베라산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베라산마을은 자연촌락 마을로 국사봉 남동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4코스는 성라산길을 거쳐 화정동-행신동-강매동-행주산성으로 이어지는 산길, 숲길, 하천길, 마을길, 밭길, 논길을 걷는, 걷기 편한 길입니다.  

 

걷기 편한 길에 오늘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오고 가고 마주치게 됩니다.

 

화정이란 이름은 순우리말로는 꽃 우물인데, 꽃으로 유명한 화수(花水)와 찬 우물로 유명한 냉정(冷井)에서 한자씩 따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화정은 1990년대 초반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이루어져 오늘과 같은 도시화 마을로 바뀌었지만,

 

도시화 이전의 화정마을은 뒤로 국사봉과 지렁산이 있고 마을 앞으로 개울이 흐르며 기름진 논과 밭이 있던 살기 좋은 곳이었다고 하네요.

 

지렁산길로 접어들면서,

 

정상부 부근에 있는 넓적한 바윗돌을 보게 되는데 바로 청동기시대의 지석묘인 고인돌입니다. 1990년대 초반 화정 신도시 개발에 따른 문화유적 조사 중 서울대 박물관에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되었고, 이후 추가 조사를 통하여 고인돌임을 확인하였으나 부장품 등은 이미 오래전에 훼손되어 찾아볼 수 없다고 합니다.

 

4코스에서 조금 벗어나 있긴 하지만 장미란체육관 정문입구에 여자역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장미란기념비가 인상적입니다.

 

4코스 중, 강매역->행주산성까지는 지난번에 걸었고, 오늘은 나머지 구간인 원당역->강매역까지의 구간으로 오늘 걸은 거리는 갈잎이 수북이 쌓인 산길-들길 7.9km입니다.

 

배다골 눈썰매장에 인공 제설기(製雪機)가 작동 중입니다.

 

배다골 정문에 비단잉어 두 마리를 올려놓았네요. 이 테마파크 이후 성사천을 따라가면 강매역에 이르게 됩니다. 성사천은 별아산마을, 배다골을 지나 서정마을, 강매역, 강매동, 강고산마을을 지나 흘러 창릉천에 합수됩니다. 성사라는 이름은 성라산촌이란 이름에서 성(星) 자를 따고 사근절이마을에서 사(沙) 자를 따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성사천에는 큰 개불알풀, 살갈퀴, 쇠뜨기, 벌노랑이, 고마리, 사데풀, 쑥부쟁이들이 자라고, 붉은 머리 오목눈이(뱁새), 딱새, 황조롱이, 쇠백로, 때까치들이 날아들고, 물속에는 참게, 잉어들이 살고 있는 개울입니다. 개울 따라 서정마을 아파트촌을 이루고 있고, 자전거길도 깔끔하게 조성되어 있고, 옹벽에 벽화를 그려놓은 정감 어린 동네입니다. 참조 <코스 안내판-국사봉이야기-성라산이야기-화정이야기-지렁산 지석묘 이야기-우리 동네 성사천>

 

 

오늘의 트레일링 경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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