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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계속되는 찜통 무더위에는 자전거를 타고 달려도 스치는 바람이 후텁지근합니다. 그래서, 자전거길에 가로수가 빽빽하게 우거져 있고, 그런 나무그늘 터널 속을 달리면 좋을 텐데.. 하는 생각을 잠깐 가져보게 되는데 오늘 달린 물소리길이 바로 그런 나무그늘 터널 속을 달리는 시원한 자전거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신역에서 내려 출발, 덕구실 육교를 건너가 물안개공원으로 이어지는 남한강변 자전거길과, 양평대교옆 갈산공원에서 앙덕리 마을회관 입구 느티나무정자(쉼터)까지의 남한강 자전거길을 무더위 속에 한번 달려 보세요.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강가 풍경을 우측으로 보며 달리는 것은 덤이고, 길가 양옆으로 빽빽이 늘어서 있는 우거진 가로수 나무그늘 터널길을 계속 이어 달리다 보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습니다. 오후의 내리쬐는 햇볕이 뜨겁지 않고, 바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더 시원해지는 길입니다. 물소리길은 현덕교 넘어 좌회전, 흑천을 거슬러 대명콘도 방향으로 가지만, 현덕교 넘어 우측으로 이포보 방향으로 가는 남한강 자전거길은 빽빽한 벚나무 가로수길로 봄에 벚꽃이 만발하면 그 화사한 벚꽃으로 이미 명품자전거길로 꼽히고 있는 길입니다.

 

덕구실 육교 넘어와 물안개공원으로 이어지는 물소리길입니다. 왼쪽은 양평 들꽃수목원 철망휀스입니다.

 

우측은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데..

 

모터보트에 매달려 수상 스키를 타고 물살을 가르며 더위를 쫒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온 분에게는 수상스키를 30% 할인해 준다고 하네요.

 

수상스키가 지나간 물결이 잔잔합니다.

 

이 길을 왼쪽으로 돌아 나가면 양근성지(성당), 그리고 물안개공원으로 이어집니다.

 

양근대교 아래 양강섬을 한바퀴 돌아 나오면서 양근 천주교 순교자를 기리는 조각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왼쪽에 갈산공원입니다. 앙덕리 느티나무 정자(쉼터)까지 약 6.5 km의 벚나무 가로수길이 시작됩니다.

 

우측으로 길 아래 남한강변 비탈에는 노란 황코스모스가 많이 피어있습니다.

 

바람이 없어 꽃도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계속 황코스모스 꽃밭으로 이어집니다.

 

가로수그늘 터널길은 계속 이어지는데..

 

자전거가 가끔 지나갑니다.

 

 

물소리길 안내 리본도 바람이 없어 조는 듯 매달려 있습니다.

 

느티나무 정자(쉼터)입니다. 오른쪽으로 내려가 앙덕리 마을회관 슈퍼에서 꽁꽁 언 어름생수 1병 사고, 아이스크림(빠삐코) 두 개 사서 순식간에 다 까먹었습니다.

 

느티나무 정자 바로 아래에 있는 수상가옥인데, 남한강에서 물고기 잡는 어부의 집입니다.

아신역-덕구실육교-양근성지-물안개공원-양강섬-갈산공원-물소리길-현덕교-앙덕리 느티나무 정자(쉼터)를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은 25.3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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