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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장마가 멈추면서 습도는 높고 후텁지근하지만 하늘은 높아지고 푸르른데 흰구름이 피어올라 뭉게구름이 두둥실 떴습니다. 해질무렵에 자전거를 끌고 나가 올림픽공원으로 가면서 몽촌토성의 나홀로나무가 서 있는 잔디언덕에서 지는 해를 보며 노을을 담아 볼 수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한낮에 두둥실 떠있었던 뭉게구름은 해질무렵에는 많이 무너져 사라지고 서쪽 하늘에는 짙은 회색 구름대가 두터운 이불처럼 길게 펼쳐져 해를 감추고 있어서 불타는 노을은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무질서하지만 멋스럽게도 많이 피어오른 흰구름은 해가 지면서 점점 어두운 회색으로 변해가다가 지는 해의 옅은 보라색 기운이 잠시 살짝 물들여지더니 이내 사라졌습니다. 저녁 7시45분에 일몰이었는데 8시 반이 되어도 하늘은 푸르른데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진해지면서 검푸른 하늘에 샛별이 떴습니다. 사진은 미러리스 소니a6000(sel28f20), A모드입니다. 광진교-성내천-올림픽공원(몽촌토성)을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은 14.3k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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