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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10구간 내시묘역길)에서 둘레길지도(1,000원)와 스탬프투어(패스포트 3,000원)를 구입하고, 조금 더 올라가 둘레교 다리 앞 10구간 포토포인트 앞에서

 

인증샷 찍고 바라본 북한산은 성큼 눈앞으로 다가온 듯 가깝습니다. 왼쪽 봉우리부터 원효봉(505m), 백운대(836.5m), 만경대(799.5m), 노적봉(716m)입니다.

 

12구간 충의길 사기막전망대에서 다시 바라본 북한산의 인수봉(810.5m), 백운대(836.5m), 염초봉(662m)입니다. 인수봉과 백운데 사이의 숨은벽도 또렷이 잘 보입니다.

 

10구간 내시묘역길에 있는 경천군 송금물침비입니다. 조선시대에 일본과의 화평교섭에서 세운 큰 공로를 인정받아서 경천군으로 봉해진 이해룡(경주 이 씨)에게 임금이 하사한 토지(사패지) 임을 알리며 주의사항도 함께 알리는 비석입니다. 이 땅에 함부로 들어가거나 소나무를 베지 말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비석 뒤판에 1614년에 세운 것으로 보이는 기록이 새겨져 있다는데 살펴봐도 잘 안 보입니다. 경천군 이해룡은 한석봉과 함께 당대의 명필로서 사자관(寫子官)을 담당하였으며 임진왜란을 즈음하여 통신사의 일행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참조 <사패비 안내문>

 

사패비 옆에 피어 있는 이름 모르는, 잔잔한 이 꽃이 오늘 둘레길 코스 여기 저기에 많이 보입니다.

 

내시묘역길에 숨은 스토리가 있을 것 같아 기대가 좀 있었는데 묘역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안 보여 묘역에 들어가질 못했습니다. 그런데 길은 내시묘역길이라고 하고는

 

정작 묘역에 들어가 볼 수는 없는 것 같네요. 빙 둘러 울타리는 쳐져있고 묘역안내는 어디 세워져 있는지 안보입니다.

 

오늘 걸은 숲속길에는 밤나무가 참 많아서 너무도 진한 밤꽃 향기가 숲 속을 오후 내내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내시묘역길을 따라 북한산자락으로 들어가는 길 주변에는 별장 같은 주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정원도 멋지고 건물 외관도 멋진 저택들이 많은데, 숲 속에는 이렇게 소박해 보이는

 

집도 있습니다. 울타리도 없는 이 집에 개(백구)는 얼마나 순한지 낯선 사람이 접근하는데 짖지도 않습니다.

 

이 집에 또 한마리 누가 봐도 순둥이로 보이는 이 착한 강아지는 카메라를 보고 꽤나 궁금한 모양입니다.

 

내시묘역길을 지나 내려오는 숲 속에 있는 이 집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는 것 같은 빈집, 이런 허름한 모습입니다.

 

철망펜스로 둘러쳐져 있어서 겉에서만 보아서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리 봐도 아무도 살지 않는 집이 아닌가 싶어요.

 

움막 같죠, 창문도 안 보이고, 출입문도 안 보이고, 창고인가..

 

가림막으로 가려놔서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네요.

 

이쪽에 입구가 있었던 게 아닌가 싶기는 한데... 폐가 같은데요.

 

산길을 돌아나와 11구간 효자길의 어느 골목길 주택입니다.

텃밭도 있고

 

고추, 상추, 가지, 대파, 호박도 심어놓고

 

담쟁이는 벽을 타고 올라가고 담장엔 장미꽃이 소담스럽습니다.

 

이 골목길에는 담쟁이넝쿨이 무성하고 건물 외벽에는 붉은 넝쿨장미꽃이 벽을 타고 오르고 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21개 구간 중에서 서울 둘레길에 편입되지 않은 나머지 10개 구간을 완주해 볼 생각으로 스탬프투어(패스포트)를 구매하였습니다. 출발은 연신내역 3번 출구에서 7211번 버스 타고 이동, 진관사(삼천사) 입구에서 내려 둘레길 안내표시 이정표 따라 걷기 시작하여 9,10,11,12, 네 구간을 걸어 내려와 응지마을(부대 앞)에서 트레일링을 마치면서 오늘 네 구간 걸은 거리는 12.2 km 되겠습니다. 응지마을 앞에서 704번 버스 타고 구파발역에서 내려 전철탑승 하였습니다. 대체로 서울 둘레길에 편입된 구간보다 더 힘든 등산길이겠지 했었는데, 오히려 더 걷기 편한 구간들이네요. 주변에 진관사, 삼천사, 은평한옥마을, 흥국사 등 둘러볼만한 곳은 많이 있으나 이미 자전거 타고 다 돌아본 데라서 그냥 모두 패스하였습니다. 오늘의 네 구간 중에 힘든 구간이 어디냐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12구간 충의길이 아닌가 싶어요. 출렁다리가 네 군데나 있어 흥미롭고 길은 흙길에 돌부리가 없어 걷기는 편한데 오르 내리막 계단이 길고 많은 솔고개구간이 그런대로 힘들었습니다. 둘레길 각 구간과 전철역과의 연계가 다소 멀어서 출발이나 마무리(종착점)에 버스 편으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좀 있네요. 홈페이지와 스탬프투어(패스포트)에 연계 교통편(지하철+버스)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 9,10,11,12 구간 마실길 내시묘역길 효자길 충의길 구간의 이정표 모음입니다.

 

 

  

오늘의 트레일링 데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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