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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능선에 진달래가 활짝 피었습니다.

꽃길 따라 오르는 산길, 보기만 해도 가슴 설레는 인수봉이 오늘 함께 갑니다. 산길 어디에서든지 고개 들어 바라보면 바로 눈앞에 다가오는 인수봉, 만경대도 따라오고 백운대도 따라오네요. 멀리 뒤에 도봉산도 따라오고, 오봉도 따라오네요. 이렇게나 빼어난 영봉들과 함께 하는 산길에 활짝 핀 진달래가 화사한 꽃길을 열어주었습니다. 대동문, 해발 500미터가 넘는 높은 북한산성까지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르막 바윗돌 능선코스, 등산의 맛과 멋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코스에 오늘은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 황홀한 연분홍 꽃길이 되었습니다. 이 절정은 내주까지는 가겠지요.

 

우이역에서 한 8백 미터 되는 지점에 진달래능선, 대동문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전거는 건너편 난간에 매어놓고 꽃구경산행 출발. 시작부터 가파른 돌계단, 여기저기 진달래 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늘 꽃길을 함께 할 인수봉에 눈길을 주고, 백운대, 만경대도 함께 해야죠. 북한산의 빼어난 봉우리들이 총출동, 눈앞에 연분홍 화사한 꽃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오르다 만나는 첫 번째 봉긋한 봉우리에 먼저 차지하고 쉬시는 분들 옆길로 올라갑니다.

 

연분홍 꽃송이 사이사이로 인수봉이 숨어 보이네요.

인수봉이 진달래 꽃으로 꽃단장하는 듯하죠.

 

 

 

두 번째 봉우리,

 

그저 바라만 봐도 가슴 설레는 세(3) 봉우리,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뒤따라 오는 도봉산

 

 

 

세(3) 번째 봉오리, 많은 분들이 꽃구경 올라왔습니다.

 

 

네(4) 번째 봉우리, 크지 않은 봉긋하거나 나지막한, 아담한 봉우리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달래꽃 뒤에서, "인수봉 여기 있어요"~.

 

더 가까이 다가오는 인수봉

 

눈앞에 어른거리는, 정지비행을 하는 벌 같지 않은 벌,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다섯(5) 번째 봉우리

 

 

또 눈앞에 나타나 광속 날갯짓에 호버링

 

 

 

 

산불진화장비 보관함

 

쉼터

 

대동문까지 1.6km, 우이역에서 출발, 오늘 코스의 거의 절반쯤 되는 지점입니다.

 

 

왁자지껄 몰려 내려옵니다.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바위능선이 좁아지면서 좌 우는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여섯(6) 번째 봉우리

 

고도가 400미터 넘으면서는 진달래꽃이 안 보입니다. 일곱(7) 번째 봉우리에서 바위에 배낭 내려놓고 잠시 쉬어갑니다.

 

귤껍질 던져버리는 분들 과태료 맞을 수 있어요.

 

진달래가 자라고 있어요,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지 말고 보호해 주세요.

 

여덟(8) 번째 봉우리엔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대동문 0.2km,

 

대동문 0.2km 표시된 이정표 지점부터 계속 가파른 오르막 돌계단입니다. 산성을 쌓기 위해 돌짐지고 올라갔던 민초들의 힘들어하는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네요.

 

우측에 성곽이 보입니다.

 

대동문 548m(gps)

 

이 높은 험준한 산 능선에 쌓아놓은 성곽 길이는 8km가 넘네요.

 

북한산 동쪽에 있는 대동문, 1711(숙종 37)년에 축조, 홍예문(아치형 석문)이 가장 큰 문입니다.

 

홍예문에 산쓰줍(산 쓰레기 줍기) 봉사하시는 분들

 

대동문은 보수 수리 중

 

왼쪽 성곽 따라가면, 백운대까지 3.0km,

 

오른쪽 성곽으로는 대남문까지 1.6km,

 

파노라마뷰, 하산시작(16:30), 올라온 길 그대로 내려갑니다.

 

해가 기울면서 인수봉도 멀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17:50 분,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에 해 저문 그늘이 짙어졌습니다. 하산완료 (18:15)

 

진달래 능선, 진달래 꽃길 따라 인수봉과 함께 대동문까지 올라갔다 온 거리는 6.7km,

연분홍 꽃길에 취한 봄 봄 산길에 진달래 꽃구경 실컷 한 날이었습니다.

중랑천(49)-우이천(12)을 달려 우이역에서 800미터 정도 되는 대동문 들머리 이정표 앞까지 타고 올라온 자전거 라이딩 왕복 거리는 39.3km(feat. 모토벨로 tx8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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