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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변 따라 조성된 마음정원에는 지금 부들과 물억새의 새 이파리들이 무성하게 자라 강바람에 일렁이고 있고 그 싱그러운 푸르름 속에 노란 붓꽃들도 물가에 모여 바람에 산들거리고 있습니다. 연못에는 수련이 동그란 잎을 동글동글 띄우고, 이어지는 수로에는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있습니다. 마음정원은 여길 찾는 이들에게 휴식(힐링)의 시간을 내어주는 강가의 쉼터라고 할 수 있지 아닐까 싶어요. 꽃은 많아도 좋고 적어도 좋은데 오늘은 꽃보다 푸른 잎새들이 바람에 밀리면서 5월 오후의 햇살을 받아 난반사되는 풍경이 더 생동감이 있어 좋아 보입니다.

 

마음정원은 생태습지에서 깨끗한 물로 정화되듯이 우리들의 어지러운 마음도 말끔히 치유되는 힐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웅진나루터의 흔적과 지역유래를 통해

 

깨끗했던 과거의 북한강의 모습을 떠올리고

 

여러 수생식물을 보며 마음을 씻어 맑게 치유할 수도 있고..

 

그리고 마음정원으로 날아오는 철새를 향해,

 

밝은 내일과 희망찬 미래를 다짐해 볼 수도 있는..

 

여기 북한강의 마음정원은 우리들의 마음을 맑게 정화할 수 있는 쉼터입니다.

 

마음정원에는 은뱀장어, 돌고기, 동사리, 꺽지, 버들매치, 메기, 참종개, 동자개, 버들붕어, 참붕어, 긴몰개 같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답니다. 

 

생태습지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을 통해 정화작용을 하고 있는데 이곳에는 연꽃을 비롯해 물억새, 부들, 능수버들이 주로 많습니다. 참조 <마음정원 안내문>

 

연못에는 수련이 하얀 꽃을 피우고 있고..

 

노란 붓꽃도 함께 모여 피어있습니다.

 

물의정원과 마음정원 사이에 있는 넓고 넓은 꽃밭에는 꽃양귀비 씨를 뿌려놓아서 5월 말-6월 말 사이에 붉은 꽃으로 뒤덮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폈던 자리에 씨가 떨어져 겨울을 견뎌낸 몇 송이가 싹을 틔우고 자라나 일찌감치 원색의 꽃을 피워 요염한 자태를 뽐내고 있네요. 꽃밭은 내달에 절정을 이루겠습니다.

 

광나루-팔당-북한강-물의정원-마음정원(조안면 송촌리)을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은 61.5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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