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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성산대교 아래 망원한강공원이 무척이나 넓은데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면서 한강에 군함 한 척이 정박해 있는 걸 본지가 오래되는 것 같은데, 그 군함이 바로 서울함입니다. 서울함을 비롯 참수리호, 잠수함 각 1척, 총 3척의 퇴역 군함을 한강공원에 전시해 놓고 서울함공원(Seoul Battleship Park)을 조성하여 함상테마파크로 얼마 전에 일반에게 개방하였습니다. 유료입장이고 월요일은 휴장입니다.

 

3척의 군함은 좀처럼 보기 쉽지 않은 배들이어서 볼거리가 많겠죠. 서울함(호위함)의 함수와 함미 갑판 위에는 이색포토존도 준비되어 있고 참수리(고속정)에는 조선 수군부터

 

현재의 대한민국 해군, 옛날 배와 현재 군함의 스토리를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람할 수도 있습니다. 잠수함에는 3척의 군함과 한강의 이야기가 담긴 사진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서울함은 울산 급 호위함으로 불리는 한국형 호위함으로 1900톤 규모인데요, 1985년 취역하여 30년간 해양수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서울함(FFK-952)은

 

1984년 국내기술로 건조되었습니다.

 

승무원 150명이 탑승하는 서울함의 최고 속도는 3노트, 76mm 함포 2문, 어뢰 6발, 폭뢰 12발, 미스트랄 대공미사일 등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전시실(실내)에는 서울함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여 침실, 매점, 식당 등의 1층의 생활공간과,

 

전탐실, 함장실, 레이더실, 조타실 등의 2 ~ 4층의 업무공간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서울함의 대형 프로펠러(앞)(Frigate Propeller)

 

프로펠러(뒤)

 

1991년부터 2016년까지 단독 특수전 침투임무, 파괴, 정찰의 임무를 수행하던 190톤 규모의 돌고래급 잠수함입니다. 잠수함 우측을 절개하여 복잡한 내부를 더욱 넓고 안전하게 하여 잠수함 내외부를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벽면에 연출된 심해영상으로 몰입감 넘치는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잠수함 함미 프로펠러

 

1978년 건조되어 실전 배치된 참수리 고속정은 대한민국 연안의 경비와 보안을 담당하는 고속정입니다. 2002년 서해 제1 연평해전과 제2 연평해전에 참전한 동급 기종입니다.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전시하여 데크, 통신실, 조타실 등 참수리 고속정 내 업무공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함수에 40mm 에머슨 포가 장착되어 자동으로 타격점을 추적하여 1300발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고, 함미에는 20mm 시발칸포, K6 중기관총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참수리호 배 밑창의 쌍스크루,

 

참수리호 프로펠러,  참조 <저스트그린 2018 04/05 호>

 

서울함 공원 실내 전시관 입구. 오늘은 월요일 휴장으로 잠겨있습니다. 서울함과 참수리호에 올라가는 입구도 잠겨있습니다.

 

성산대교 뒤편의 신축 중인 월드컵대교에 어느새 상판연결이 되어 있네요.

 

서울함공원을 둘러보고, 성산대교를 지나 오랜만에 홍제천 자전거길을 달려온 홍제천 폭포광장입니다. 벌써 폭포를 가동하고 있네요..

 

지난번에 왔을 때는 폭포가 휴면상태여서 물줄기가 솟구치는 걸 못 보았었는데,

 

오늘은 시원하게 내뿜고 있습니다.

 

폭포 옆의 물레방아도 돌아가고 있습니다. 

 

광진교-망원한강공원(서울함공원)-성산대교-홍제천-폭포광장을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은 62km입니다.  라이딩 이미지 가운데의 하늘색 선이 라이딩 경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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