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14)-창덕궁

창덕궁 정문인 돈화문의 딋모습입니다.

창덕궁은 태종 5년(1405)에 지어진 궁궐이며 창건시 인정전, 선정전, 희정당, 대조전 등 주요 전각이 완성되었고, 그후 태종12년(1412)에 돈화문이 건립되었습니다.

세조9년(1463)에 6만2천평이던 후원을 넓혀 15만여 평의 규모로 궁의 경역을 크게 확장하였습니다.

임진왜란때 소실된 것을 선조40년(1607)에 중건하기 시작하여 광해군5년(1613)에 공사가 끝났으나 다시 1623년 인조반정때 인정전을 제외한 대부분의 긍궐전각이

 

소실되었다가 인조25년(1647)에 복구되었습니다. 창덕궁은 1610년 광해군때 정궁으로 사용한 후 부터 1868년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까지 258년 동안 역대 제왕이

정사를 보살펴 온 법궁이었습니다. 창덕궁 안에는 가장 오래된 궁궐 정문인 돈화문, 신하들의 하례의식이나 외국사신의 접견장소로 쓰이던 인정전,

국가의 정사를 논하던 선정전 등의 공간이 있으며, 왕과 왕후 및 왕가 일족이 거처하는 희정당, 대조전 등의 침전공간 외에 연예, 산책, 학문을 할 수 있는 매우 넓은 공간을  

후원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정전공간의 건축은 왕의 권위를 상징하여 높게 하였고 침전건축은 정전보다 낮고 간결하며 위락공간인 후원에는 자연지형을 위압하지 않도록

작은 정자를 많이 세웠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도 자연스런 산세에 따라 자연지형을 크게 변형시키지 않고 산세에 의지하여 인위적인 건물이 자연의 수림속에

자리를 잡도록 한 배치는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 낸 완전한 건축의 표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왕들의 휴식처로 사용되던 후원은 300년이 넘는 거목과 연못,

정자 등 조원시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함으로써 건축사적으로 또는 조경사적인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후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통 조원시설로서 자연적인 지형에다 꽃과 나무를 심고 못을 만들어 여가를 즐기고 심신을 수양하거나 학문을 닦고 연회를 베풀었습니다.

창덕궁은 조선시대의 전통 건축으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건축과 조경이 고도의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후원은 동양조경의 정수를 감상할 수 있는 세계적인 조형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창덕궁의 역사에 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 궁궐지, 창덕궁조영의궤, 동궐도 등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1830년경에 그려진 동궐도(국보제249호)가 창덕궁의 건물배치와 건물형태를 그림으로 전하고 있어 궁궐사와 궁궐건축을 연구 고증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창덕궁은 1997년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현종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낙선재 전경입니다. 참조 <홈-세계유산 창덕궁> 광나루-용비교-청계천(3가)-창덕궁을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은 약 40 km 입니다. 사진은 미러리스 소니a6000(sel1018)로 A모드 입니다. 센서 클리닝 해야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