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12)-창경궁(겨울)

 

이곳 창경궁 터에는 세종(1418) 때 상왕 태종을 위해 창덕궁 동편에 세운 수강궁이 있었는데, 1483년에 성종이 3명의 대비를 위해 이 터에 궁궐을 크게 짓고 창경궁이라 명하였습니다. 창경궁은 사실상 창덕궁과 하나의 궁궐을 이루어 이 둘을 합쳐서 동궐이라 하였고 후원의 정원도 공동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창경궁은 창덕궁의 부족한 생활공간을 보충하여 왕과 왕비뿐 아니라 후궁 공주 궁인의 처서로도 사용하였습니다. 경복궁처럼 일정한 원칙을 좇아 경영된 궁궐과 달리 창경궁은 건축 형식과 제도면에서도 비교적 자유롭게 세워지고 이용된 궁궐이었습니다. 궁궐은 남향이 원칙이지만 창경궁은 특이하게도 동향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동쪽에 왕실 동산인 함춘원과 낙산이 자리를 잡고 있어 그것을 바라볼 수 있도록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중심부를 제외한 여타 다른 생활공간들은 남향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창경궁은 자연지형을 따르면서도 생활의 편의를 추구하여 궁궐을 지었기 때문에 아름다움과 친근감을 두루 갖춘 궁궐이 되었습니다. 임진왜란(1592) 때 다른 궁궐들과 함께 불에 탔다가 1616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이때 다시 세운 명정문, 명정전, 홍화문 등은 창덕궁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궁궐 건물들에 속합니다. 창경궁의 전성기는 1830년대로 동궐도를 보면 여러 대비궁, 후궁과 공주들의 처소 궐내각사들이 촘촘하게 들어서고 곳곳에 정원시설이 조화를 이룬 당시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창경궁 안의 건물들을 대부분 헐어내고 동물원과 식물원을 설치하여 시민공원으로 바꾸고 이름마저 창경원으로 격하시켰습니다. 또한 종묘와 연결된 땅의 맥을 끊고 그 사이에 도로를 개설하여 궁궐의 품격을 훼손하였습니다. 1983년부터 동물원을 이전하고 본래의 궁궐 모습을 되살리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참조 창경궁 관람 안내문>

광진교-용비교-중랑천-청계천-창경궁을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은 41 km입니다.

 

명정문

 

명정문으로 들어가면 명정전입니다.

 

홍화문 외행각

 

 

 

명정전 앞, 관람객들이 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있습니다.

 

명정전 행각

 

명정전 앞 품계석

 

문정전 행각

 

숭문당

 

함인정

 

통명전

 

집복헌과 영춘헌

 

양화당

 

경춘전의 뒤태

 

환경전

 

문정전

 

문정전 앞 담

 

문정전 입구

 

홍화문 외행각

 

문정전 일원

 

명정전 앞뜰

 

궁궐을 한 바퀴 돌아 다시 명정전 앞입니다. 우측으로 나가면 명정문을 지나 홍화문 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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