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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어 고궁에 단풍 물들어가는 가을 풍경이 고풍스러운데요, 오늘은 궁궐 속의 서양식 건물 석조전을 둘러보았습니다. 대한문 앞으로 자전거 우선도로가 지나가고 있어 자전거로 접근하기는 어렵지 않은데 자전거를 휴대하고 대한문을 들어갈 수는 없네요. 덕수궁내에도 안 보이고 대한문 안팎 어디에도 자전거 거치대는 안보입니다. 하는 수 없이 지하철 출구옆 따릉이 거치대 주변 가로등에 매어놓고 입장하였는데요, 자전거 거치(주차)에 대한 사전 안내문이 입구에 세워져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석조전은 2009년부터 복원공사를 시작하여 2014년 10월에 복원공사를 마치고 개관하여 지층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나 1층과 2층은 사전예약 필수입니다. 예약된 인원만으로도 시간대별 관람자가 마감되는 듯 남는 자리의 현장 접수 기회는 없어 보여요, 그래서 아쉽게도 석조전 내부는 들어가 볼 수 없었습니다. 옆의 미술관은 지금 가림막 쳐놓고 수리 중입니다. 광나루-용비교-청계천-덕수궁을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은 42 km입니다.

 

 

석조전은 고종이 침전 겸 편전으로 사용하려고 세운 서양식 석조건물로,

 

 

영국의 건축가 하딩(J.R. Harding)이 설계하여 1910년에 완공하였습니다.

 

 

기단위에 이오니아식 기둥을 줄줄이 세우고 중앙에 삼각형의 박공지붕을 얹은,

 

 

19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었습니다.

 

 

건물의 전면과 양면에 베란다를 설치한 것이 큰 특징으로 보입니다.

 

 

후에는 미술관으로도 사용하였는데,

 

 

1938년에 서관을 증축하면서 그 앞에 서양식 분수정원도 조성하였습니다.

 

 

서관은 의석조로 지은 중앙에 코린트식 기둥을 현관에 덧붙인 모습이 특징적입니다.

 

 

석조전은 대한제국의 대표적인 서양식 건축으로,

 

 

지층, 1층, 2층, 모두 3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층에는 주방, 창고 등이 있어 시종들의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며,

 

 

1층은 황제를 만나는 접견실과 식당이 있는 황실의 공적 공간이었고,

 

 

2층은 황제의 침실과 서재 등으로 황실가족의 생활공간이었습니다.

 

 

2층은 1919년 고종 승하 후 덕수궁이 훼손되는 과정에서 일본의 미술관 등으로 사용되었는데요,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의를 회복하기 위하여 2009년부터 복원을 시작하여 2014년에 대한제국역사관으로 개관하였습니다. 참조 <석조전 안내문>

 

 

왼쪽에 중화전이 기둥에 가려 보이고, 가운데는 중화문 지붕입니다.

 

 

준명당

 

 

준명당 뒤편은 현재 온돌 및 창호 정비공사 중입니다.

 

 

1층과 2층은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되며 해설사 인솔하에 관람이 가능합니다. 1회당 입장 인원은 15명, 관람시간은 약 45분 예상되는데,

 

 

09:30, 16:30 관람에는 심화해설이 1시간 15분 동안 진행됩니다.

 

 

분수 정원

 

 

서관 앞 분수인데요, 서관은 현재 덕수궁미술관입니다.

 

 

현재 미술관은 전면 계단부 보강공사 중인데요,

 

 

2017년 11월 13일 완공예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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