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영국대사관이 점유하여 사용해 오던 돌담길 100 여 미터가 지난 8월 30일부터 일반에게 개방되었지요. 58 년 만에 시민들 곁으로 돌아온 것이라서 오늘도 많은 분들이 여길 찾아 둘러보고 돌담길 따라 걷고 있습니다. 아직도 70 여 미터가 개방되지 않아서 덕수궁을 완전히 한 바퀴 도는 돌담길 걷기가 안 되는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만, 영국 대사관 측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하니 머잖아 모두 개방되는 날이 오지 않겠어요, 그렇게 믿고 기다려봐야죠. 자전거길은 구세군 교회까지 잘 되어 있어서 덕수궁 돌담길 라이딩도 즐겁습니다. 마침 대한문 앞에서 수문장 교대식이 진행되고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오늘의 신임 수문장은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여서 인기가 더 많네요. 돌아오는 길, 시청 앞의 모든 교통신호가 한순간 정지등으로 바뀐 듯 모든 차량이 정지선에 정차 중이어서, 그 넓은 광화문 방향 세종대로를 홀로 자전거를 타고 힘차게 달리는 맛도 신나고 색다르네요. 곧 신호들이 열리며 직진 차량들이 일제히 돌진할 듯 움직여, 바로 제일 바깥(자전거우선) 차로로 복귀하였어요.

 

광나루-청계천-덕수궁 돌담길을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은 42 km입니다.

 

영국대사관 후문입니다. 우측으로는 덕수궁 출입구(후문)를 새로 만들었지만 아직은 출입이 허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새로 난 덕수궁 출입구(후문)에는 우리 수문장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후문 너머 보이는 영국 대사관 건물(직원 숙소)

 

이곳에 한 서린 역사를 담고 있는 수목들이 이젠 더욱 싱싱해 보이기도 합니다.

 

돌담도 이번에 새로 단장을 하였다고 하네요.

 

영국대사관측 벽돌담도 이번에 새로 보수하였다고 하네요,

 

막혔던 돌담길의 개방과정과 옛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돌담길에 많은 분들이 찾아왔어요,

 

영국대사관 후문에서 여기까지가 이번에 개방된 100 m 돌담길입니다. 폭이 좁은 이 길은 과거 고종과 순종이 제례 의식을 행할 때 주로 이용되었던 길입니다.

 

어진을 모신 선원전(경기여고 터)으로 들어가거나 러시아공사관, 경희궁으로 갈 때 거치는 길목이기도 했습니다.

 

문화재청에서 복원을 추진하고 있는 '고종의 길(덕수궁길∼정동공원)'이 연내 완성되면 덕수궁에서 돌담길을 거쳐 정동길까지 쭉 걸어갈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은 "영국대사관과 끊겨있는 70m 구간에 대한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담 너머에는 구(舊) 미국대사관저 입니다.

 

새로 시민을 맞는 돌담길은 대한문에서 정동으로 이어지는 서소문 돌담길과 달리 담장이 사람 키 정도로 나지막합니다. <참조: sbs 뉴스 2017 08 30>

 

이 담 너머에는 구(舊) 러시아 공사관이 있었던 정동공원입니다. 오른쪽으로 내리막길을 조금 가면 구세군 교회입니다.

 

 

글번호: 248

728x90

'자전거 탄 풍경 > 청계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계천(10)-종묘  (0) 2017.10.09
청계천(9)-익선동 한옥마을  (0) 2017.10.06
청계천(7)-마로니에공원  (0) 2017.08.31
청계천(6)-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0) 2017.08.03
청계천(5)-이화벽화마을  (0) 2017.06.3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