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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영화에 나오는 우주정거장 같은 DDP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외관의 대부분을 3차원 비정형 곡면 외장에 45,133장의 알루미늄 패널을 붙였는데, 단 한 장도 같은 것이 없이 규격, 곡률, 크기가 전부 다르다고 하는군요. 옛 동대문 야구장이었던 자리에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을 조성하면서 세워진 DDP는 동대문 지역의 관광 명소로 꼽히고 있어서 오늘도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저물어가는 늦은 오후, 광나루-용비교-중랑천-청계천-DDP를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은 약 36 km입니다. 

 

여성 건축가로서는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Zaha Hadid)가 설계한 DDP는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입니다.

 

자하 하디드의 DDP 설계안에는 동대문 지역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문화적·사회적·경제적 토대 위에,

 

새로운 미래적 가치와 비전을 더한 동대문의 새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

 

자하 하디드는 이른 새벽부터 밤이 저물 때까지 쉴 새 없이 변화하는 동대문의 역동성에 주목해,

 

곡선과 곡면, 사선과 사면으로 이뤄진 특유의 건축 언어로 자연물과 인공물이 이음새 없이 이어지는 공간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DDP는 동대문이 갖는 상징성에 새로운 풍경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비정형 설계를 실제의 건축물로 구현하는 것은 기존의 2D 도면 설계 방식으로는 시공 및 검토가 불가능했는데요.

 

야구장 시절에 사용되던 조명탑인가 보죠.

 

비정형 구현의 어려움을 서울시, 서울디자인재단, 삼성물산은 한국의 순수 기술을 활용해 전체 공사를 3차원 입체설계 방식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도입하여 완성시켰습니다.

 

 

공원 내 조형물인데요, 어디선가 냉각장치의 냉각수 흐르는 듯한 물소리가 들립니다.

 

DDP는 초기 터파기 공정부터 건축구조 건축 인테리어 마감 그리고 MEP(Mechanical Electrical Plumbing 기계 전기배관), 조경 부분까지 전 공정에서 BIM을 적용한 실질적인 최초의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료 참조: DDP 홈페이지>

 

LED 백장미에 이제 막 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둠 속에 수천 송이의 백장미에 불이 들어오면 야경이 환상적이겠어요.

 

공원 내 쉼터 조명입니다.

 

아리수를 수도관으로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DDP 내부의 조명이 새어나와 보이네요,

 

외장 패널에도 조명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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