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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장동 주민센터 건너편 골목길을 타고 올라가다 세림 아파트 담을 끼고 왼쪽 골목길로 올라가면 벽화마을입니다. 이 골목 저 골목으로 이어지는 낡은 담벼락과 집들의 벽에 벽화들이 그려져 있는데 상당한 정성으로 그린 그림들입니다. 동네는 뒷동산에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달이 떠오르면 달이 훤히 보이는 달동네인데요, 재개발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데 추진상황은 잘 모르지만 동네 입구 정자에서 몇 마디 주고받은 분은 글쎄 어느 세월에 될지.. 원 하며 정자를 떠나셨습니다. 낡아가는 집 벽과 담벼락에 그림을 그려 넣어 조금이나마 산뜻한 분위기를 살려준 듯하고 그런 만큼 동네가 아기자기하게 보입니다. 광나루-용비교-중랑천-살곶이공원-청계천-마장동주민센터-벽화마을을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은 약 26 km입니다.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산동네입니다.

 

동네 입구 정자 앞 경로당에서 왼쪽으로 가는 길이 있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오늘은 오른쪽 뒷동산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마장동 벽화마을 프로젝트는 성동구 자원봉사센터가 2013년부터 4년째 추진하고 있다고 하는데, 1단계는 마무리되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그려진 150여 개의 벽화가 마장동 30통 지역의 음산했던 골목을 활기차게 만들어 많은 이들이 찾게 되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빛 바랜 그림들도 생겨나고 있어 1단계 벽화 활동을 마무리하고 향후 더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마장동 벽화마을 프로젝트’는 2단계 새로운 전환기를 맞게 되는데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한 ‘2017. 동(洞) 지역문제 해결 디자인 컨설팅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마장동 벽화마을 조성’에 전문 컨설턴트와 청년 디자이너를 지원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일 1단계 벽화활동을 마무리하는 현장에는 벽화청년리더모임 아티스, 한양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재학생 그리고 일반봉사자 총 80여 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꾸준히 참여해 온 '온․오프라인 미술 작가들의 모임 아티스'의 조효진 대표는 앞으로도 주민들과 소통하여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봉사하겠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성동구에서는 앞으로 주민, 전문컨설턴트, 디자이너, 자원봉사자 등과 회의를 통해..,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벽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디자인 콘셉트를 마련할 예정이며,

 

나아가 벽화를 통한 도시재생과 주민상생의 길을 열어갈 계획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참조: 성동저널 2017 5 26>

 

이곳 어느 주민이 타는 자전거 같은데 이 자전거로는 뒷동산 오르막을 타고 올라 다니기 힘들 텐데요.

 

뒷동산 골목길에서 내려다본 동네의 모습입니다.

 

이런 VHF-UHF TV 안테나를 본 지도 추억스럽습니다.

 

동네 한가운데의 보안등에 이런 확성기가 달려있는데 실제 사용 중인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담벼락 위에 깨진 유리를 박아 방범을 했던 흔적입니다.

 

집을 고치는 공사 중인 현장에서 지금 작업 소음이 한창입니다.

 

이 공사가 마무리되면 하얀 벽에 새 벽화가 그려지겠죠..

 

집 고치는 집의 돌담 틈에 빨간 뱀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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