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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왔는데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 인기코스라고 듣고 있었지만 오늘 보니 한류의 현장이네요. 우리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외국인들로 북적입니다. 사모관대를 빌려 입은 모습도 더러 보이지만 주로 젊은 여성들이 삼삼오오 이 골목 저 골목 한복치마를 끌고 다니며 발랄하게 떠들고 웃고 사진 찍으며 추억 만들기에 열중하는 모습들입니다. 가회동 마을은 좁은 골목길에서 쳐다보니 이마를 맞댄 처마들과 담벼락, 대문, 창문들이 오밀조밀한 데다 도시가스배관, 전봇대, 전깃줄, 통신선들이 뒤엉킨 풍경입니다. 길가에는 갤러리, 카페, 화장품점, 선물용품, 공방, 옷가게, 음식점들이 영업 중이고요. 근데, 마을을 넓게 내려다볼 수 있는 뒷동산은 없나 보네요. 광나루-중랑천-청계천-청계2가-낙원상가-헌법재판소-한옥마을을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 거리는 44 km입니다. 

 

가회동 한옥마을 입구에 갤러리 한옥

 

조선시대에,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의 이 지역을 청계천의 윗동네라 하여 당시 북촌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으며 지금의 가회동, 삼청동, 원서동, 재동, 계동 일대입니다.

 

당시에는 왕실이나 권문세가들의 주거지역이었는데 후에 개화파, 독립운동가들도 일부 거주하였다고도 합니다. 대갓집이라 당시에는 고대광실이었겠는데요.

 

구한말에 서민들을 위한 소규모의 택지들로 분할되었으며, 지금의 다닥다닥 붙어있는 한옥마을은 1930년경을 전후하여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1983년 제4종미관지구로 지정되고 본격적인 한옥보존정책이 시행되었습니다.

 

2001년 이후 주민들의 의사에 따른 한옥 등록제를 위주로 하는 새로운 보존 정책을 시행하게 되어 재건축 및 고급화와 보존 노력에 의하여...,

 

글쎄요, 전봇대, 전깃줄, 통신선등은 지중화하는 방안은 없나요...현재 입주해 살고 있는 살림집들이긴 하지만 도시가스배관은 한옥의 풍경에는 아주 어색합니다.

 

시당국과 함께 주민들의 보존노력으로, 전통과 근대성이 어우러진 독특한 형태의 건축사적 의의를 갖게 되는 마을로 재조명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전통 한옥마을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와 구한말 이래의 골목길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고 하네요.

 

서울시에서 33채의 한옥을 구입하여,

 

전통장인에게 임대하여 주고 있다고 합니다.

 

주변의 인사동, 삼청동이 전통문화 및,

 

예술의 거리로 부각되면서 이 일대가 함께,

 

관광명소로 뜨면서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골목 저 골목을 왼손으로 자전거 끌고 다니며 오른손으로 무거운 카메라 들고 사진 찍기는 조금 버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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