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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반 고기 반이라는 말이 있죠, 오늘 찾은 마로니에 공원에는 (관광객+구경꾼) 반, (길거리 공연 출연자+관계자) 반으로 북적대고 있었습니다. 목요일 늦은 오후라서 조용한 공원 풍경을 기대했는데 여긴 날마다 길거리 공연이 있나 봅니다. 왁자지껄 하면서도 조용히 분주히 공연 준비하는 모습들이 진지하고 여기저기서 모여드는 젊은이(구경꾼)들이 한껏 들뜬 분위기입니다. 지난날의 옛 추억을 찾아 여길 찾은 분들이 있다면 저만치 밀려난 추억일랑 접어두고 뒷자리에서라도 서서 공연장 한마당 열기를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광나루-용비교-중랑천-청계천-청계6가-동대문-마로니에공원을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은 약 39 km입니다.  

 

마로니에 공원 표지석은 공원 가운데쯤에 있어요,

 

여기 고산 윤선도의 생가터에 오우가 비를 세워놓았습니다.

 

마로니에 나무, 이젠 노거수입니다.

 

마로니에 나무에 대한 설명(안내)문 세워져 있으면 좋을 텐데..

 

길거리 공연 리허설 중인데 그래도 박수 많이 받고 있습니다.

 

오늘 공연에 방송(촬영) 중장비인 대형 슬라이딩 짐벌 카메라까지 동원되어 지금 세팅 중입니다,

 

구경꾼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Winner's Face - Happy> 이철희   (앞)

 

Winner's Face - Happy   이철희  (뒤)

 

<터-생명의 순환> 양태근

 

<Wall> 조권의

 

1975년 1월 17일, 오전 9시,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과학관 407호 강의실에서 동숭동 캠퍼스에서의 마지막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동숭동 캠퍼스에는 대학본부와 문리과대학, 법과대학, 예술대학 미술부 등이 있었으며 당시 세느강이라 불렀던 대학천과 미라보다리에는 캠퍼스의 아름다운 낭만과 역사가 잔잔히 흐르고 있었습니다,라고 유지 기념비 안내문에 담겨 있습니다.

 

1975년 문리대가 관악캠퍼스로 옮긴 뒤 그 자리에 공원을 조성하였는데 이곳에 있는 마로니에 나무는 1929년에 심은 것으로 지금은 대학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1981년, 건축가 김수근의 제안으로 공원 주변에 붉은 벽돌로 지어진 미술관과 공연장이 들어선 이후 크고 작은 공연장이 모이기 시작해 소극장 150 여개가 한자리에 있는,

 

세계에서 유례없는 공연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마로니에 공원은 지난 40여 년 소음과 공해 그리고 무질서로 인해 어지러운 모습으로 세월이 흐르고 있었는데..

 

이에 종로구에서는 공원의 기능 회복과 문화공연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3년에 걸쳐 공원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새롭게 단장된 마로니에 공원은 건물들의 경계담장을 허물어 공간을 넓히고,

 

공원의 상징인 마로니에 나무와 꼭 필요한 시설만 남기어,

 

사람이 중심이 된 도시 공공영역의 하나로 재조 성하였습니다 <2013, 9 27 종로구청장 김영종>

 

공원에 우뚝 서 계신 독립운동가 김상옥 열사 님(1890 1 5 - 19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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