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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 2코스 잔여구간입니다. 화랑대역 앞에서 스탬프 찍고 출발->봉화산->신내역->양원역->망우묘지공원->용마산 깔딱 고개(쉼터)에서 하산, 사가정공원길로 내려와 사가정역에서 트레일링을 마친 오늘의 걷기는 10.8 km 됩니다. 코스는 심한 오르막길이 거의 없어서 걷기에 힘들지 않았어요. 망우묘지공원길인 '사색의 길'(5.2km)에는 많은 분들이 산책을 나와 걷고 있고 자전거들도 즐겨 찾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태조임금이 동구릉을 정하고 돌아오는 길에 언덕에서 잠시 쉬면서 이제 걱정을 덜었구나 하여 이곳을 망우(忘憂)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망우동, 면목동, 구리시에 걸쳐있는 망우산(해발 282.7m)은 일제 강점기에 토지정리사업을 하면서 묘지를 조성해 1933년부터 서울시 안에 있는 유일한 공동묘지로 사용되고 있는데, 시인이자 승려,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어린이운동의 효시인 소파 방정환, 3.1 운동 민족대표 33인 중의 한 분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신문 한성순보 기자 위창 오세창, 이 외에도 박인환, 지석영, 이중섭 등 독립운동가, 정치가, 학자, 시인 등 많은 유명인사의 묘역이 여기에 모셔져 있습니다. 이중섭의 묘는 길가에서 100 여미터 아래에 있어 내려가 둘러보았는데 최근에 봉분과 주변을 정리하고 잔디를 양생 중이어서 가까이 접근은 삼가토록 되어있습니다. 

 

산길 따라 걸으며 봄빛을 머금어 부풀고 있는 새 순과 작은 꽃망울을 찾아 사진에 담아보았는데 광각렌즈로 근접샷(초점 잡기)이 어렵네요. 

 

 

 

 

 

 

 

 

 

 

 

 

 

 

 

 

오늘의 트레일링 데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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