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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하 7도, 추운 날이지만 그래도 하늘이 맑아서 완전무장으로 라이딩 출발했는데, 지난 주말 영하 14도 때보다도 체감상으로는 오늘이 더 추운데요. 가까운 풍납동 전통시장 골목을 돌아보고 골목풍경과 시장풍물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시장풍경엔 인물이 담겨야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는데.., 조심스럽죠, 카메라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 골목을 오가는 사람들, 가게에 들른 손님 그리고 손님 맞아하는 주인, 모두가 생생한 표정이지만 되도록 얼굴이 잡히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나중에 모자이크 처리해서 얼굴 지운 사진은 좋아 보이지 않아서요. 풍납시장을 도깨비 시장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것은 옛날에 노점이 형성되면서 야채값이 오전 오후 크게 차이가 나 한때 그렇게 장안에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돌아오는 길은 잠실철교를 돌아왔습니다. 얼어붙은 한강에 내린 눈이 녹지 않아 한강은 온통 하얗습니다. 철교 위로 전철이 수시로 굉음을 내며 오가고 있는데, 강바람에 카메라를 들고 있는 맨손은 시리고 너무 추워서 서둘러 돌아내려왔습니다. 오늘 라이딩은 11 km입니다.

 

지금의 풍납시장은 1963년 당시에는 경기도 광주군 풍납리였네요. 풍납토성이 사적 11호로 지정되면서,

 

사적지 주변의 넓은 농지에 농사를 지어,

 

신선한 과일 야채가 풍족한 시장이었습니다.

 

이곳으로 농민들이 모여들면서 천막 및 벽돌로 집을 지어,

 

큰 마을이 형성되면서 유동인구가 늘고,

 

값싸고 질 좋은 생활물품을 사고 팔기 위해,

 

노점이 형성되면서 한때,

 

서울 풍납동시장은 야채가격이,

 

오전 오후 격차가 크다하여,

 

도깨비시장으로 서울 장안에 널리 알려졌으며,

 

그 전통이 살아있어 내방객이 많은 전통 재래시장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골목시장에 사람들이 붐비지 않네요. 추운 날씨 탓인가 싶어요.

 

1976-1978 토성을 정비하여,

 

농지는 아파트 및 주택으로 탈바꿈하면서,

 

풍납동은 인구 5만 이상이 되고,

 

생활용품을 팔고 살 수 있는 지금의 골목시장-풍납시장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백제초기의 유적인 풍납토성 역사체험 탐방 관광객들이 이 골목시장을 찾으면서 시장 인심이 넉넉해지고

먹거리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풍납시장에는 20년 이상 전통을 지키며 영업을 해온 점포가 80% 이상이며,

 

농장직영 야채가게에는 신선한 야채류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여타지역 주민들도,

 

즐겨 찾아오고 있다고 하네요.

 

풍납토성 공원은 여름철 나무그늘 아래 가족이 모여 시장의 맛있는 먹거리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시 안의 피서지로 손색이 없는 공원이기도 합니다.

 

2010년 4월 15일 송파구청에 전통시장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참조 <송파구 소상공인회-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풍납시장>

 

돌아오는 길, 잠실철교 위에서 바라보이는 잠실대교,

 

잠실철교 위에서 강변역 방향, 테크노마트 빌딩입니다.

 

전철 고압선

 

오늘 미세먼지 보통인데도 강 건너 풍경이 말끔하지 않네요.

 

한강 어름판 위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있습니다.

 

한강 어름판 눈 위에 수많은 발자국이..

 

깊은 듯한 곳엔 발자국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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