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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정원은 지금 보수 중인가 보네요. 주변이 어수선한 데다 출입제한 띠도 둘러쳐져 있고 노란 차단블록도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보수 중이라는 안내문은 안 보이네요.

 

나비정원은 곤충식물원 바로 옆에 있습니다.

 

나비 애벌레 표본

 

나비정원이 있는 이곳은 1971년부터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5년 서울숲 조성 당시에,

 

정수장 구조물을 다 철거하지 않고 일부 구조물 벽체를 남겨서 쉼터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도시에서 점점 보기 어려워진 나비를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2009년 5월 25일 나비정원으로 처음 조성하여 운영하다가,

 

이용자가 증가함에 따라 2013년 5월 23일 현재와 같은 규모로 확장하였습니다.

 

나비 정원은 도심에서 여러 종류의 나비를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공간으로서,

 

체험학습을 하기 위한 어린이를 비롯하여 많은 시민과 외국인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나비정원에서 볼 수 있는 나비로는,

 

산제비나비(서울시지정보호종), 제비나비, 긴 꼬리제비나비, 암 끝 검은 표범나비, 배추흰나비, 큰 줄 흰나비,

 

남방노랑나비, 노랑나비, 끝 검은 왕나비입니다. 참조 <나비정원 안내문>

 

나비정원 바로 앞에 갤러리정원이 있습니다. 나비정원과 마찬가지로 정수장의 정수 구조물(수로관로)을 일부 남겨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는데요,

 

주변에 장미를 비롯 꽃나무를 많이 심어놓아 봄에는 꽃밭, 여름에는 담쟁이넝쿨로 뒤덮인 그림 같은 포토존을 만들어주고,

 

가을에는 빈티지한 가을 풍경을 연출해 주고,

 

말라버린 장미꽃 한 송이,

 

펜스를 타고 오르는 넝쿨

 

겨울에는 마른 잎 매달려 있는 앙상한 담쟁이, 부서진 시멘트 콘크리트벽을 정맥핏줄처럼 타고 올라 뒤엉킨 바싹 마른 넝쿨, 노릇한 억새, 마른 잎의 잡초들이 배경이 되어,

 

계절 따라 포토존을 감성 풍부하게 연출해 주는 갤러리정원입니다.

 

인물사진 찍기 좋은 배경이죠,

 

오늘 카메라를 든 채로 장갑을 벗으려다 카메라를 떨어트렸습니다. 아차차, 그런데 손목스트랩에 걸려 매달리면서 무사히 구조되었네요. 카메라를 잡으면 언제나 손목이나 넥스트랩을 걸어주는 습관의 중요성이 다시 확인-강조되는 순간이었습니다.

 

광진교-서울숲(나비정원-갤러리정원)을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은 19 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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