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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면 진중리 생태마을을 찾아 유기농법으로 농사짓고 있는 논 밭 들판을 둘러보았습니다. 운길산 자락에 둘러싸인 마을엔 조용한 가을볕에 한적한 적막이 흐르고 있는데, 운길산역을 드나드는 전철로 인해 적막이 잠시 깨지지만, 전철 지나가는 소리는 정다운 소음으로 귀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오늘 하늘이 푸르고 맑고 구름이 멋스러운데요. 생태마을 들판으로 들어가니 전원적인 풍경이 펼쳐지면서 청정지역에 들어온 듯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느낌은 기분 탓인가요. 눈으로 보기에는 여늬 논밭과 다름없어 보이지만, 마을입구에서 가지를 찢어 말리는 할머님 한분은 유기농으로 돼있어서 이 동네에서는 농약 비료는 절대 쓸 수 없다고 강조를 하시네요. 진중 2리 씨앗도서관 앞길로 해서 마을을 한 바퀴 돌고 진중교->유기농장터로 돌아 나왔습니다. 바로 길 건너 자전거길에 합류, 우측으로 내려가 능내-팔당-광나루로 돌아온 오늘의 왕복 라이딩은 59 km입니다. 

 

조안면에 들어오면 '슬로시티'라는 이정표가 눈에 띄죠.

 

1999년 10월 이탈리아 그레베인 키안티(Grevein Chianti)의 파올로 사투르니니(Paolo Saturnini) 전 시장을 비롯한 몇몇 시장들이 모여,

 

위협받는 달콤한 인생(la dolce vita)의 미래를 염려하여 치따슬로(cittaslow), 즉 슬로시티(slow city) 운동을 출범시켰는데,

 

이 운동은 슬로푸드 먹기와 느리게 살기(slow movement)로 부터 시작된 운동입니다.

 

진중 2리 마을은 운길산과 함께 경관이 수려한 마을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 섞이는 도도한 흐름은 수종사에서만 바라볼 수 있는 말 그대로 아찔한 아름다움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운길산역 입구부터 만나볼 수 있는 장어요리와,

 

유기농 작물인 돌미나리가 유명한 마을입니다.

 

조안면의 자랑인 유기농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기농으로 생산된 농산물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데요,

 

바로 '유기농장터'에 모여있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든든하게 지켜줄 수 있는 유기농 농산물들을,

 

조안면 유기농 장터에서 체험해 보세요. 참조 <조안면 안내문>

 

이 다리, 진중교를 넘어가면 운길산역으로 가는 길입니다.

 

전철이 지나간 후 선로 위에는 다시 적막이 흐릅니다.

 

운길산역 플랫폼입니다.

 

진중 2리 마을을 스케치한 여러 사진들을 한 장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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