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길산역에서 내려 라이딩 출발, 북한강 자전거길로 진입, 오른쪽에 도도히 흐르는 강물을 끼고 가을이 내려앉고 있는 강변을 달렸습니다. 물의 정원에서 마음의 정원까지 그 넓은 꽃밭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샛노란(황화) 코스모스꽃의 물결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청평댐에서 쁘띠프랑스까지 편도 약 10 km의 2차로에는 자전거길도 없고 갓길도 없어서 속도내서 달리는 차량을 피해 차로 맨 오른쪽 끝에 바짝 붙어 좁은 흰색 띠라인 위를 조심스럽게 타고 달리는 게 불안스럽습니다. 2년 전인가 이코스를 타려다가 몇몇이 너무 위험하다고 라이딩 만류하고 돌아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만류가 이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후미등 점멸을 아주 밝게 해서 그 거 하나 믿고 달리는데 많은 차량들이 폭넓게 추월해 나가 주지만 몇몇 차들은 너무 가까이 스칠 듯 지나가기도 합니다. 불안 불안해서 달리다 보니 라이딩이 조급하고 여유가 없어서 청평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오지 못했네요. 갓길 없다는 것 빼고는 길은 정말 좋아요. 호명산, 청평호반, 푸른 하늘이 펼치는 풍경이 좋고요, 오르막 내리막이 완만해서 달리기 좋고, 아스팔트 포장길에는 흠집하나 없는 듯 바퀴굴림이 매끄럽습니다. 오늘은 추석 명절 전 휴일이어서 청평호반을 달리는 차량들이 많지 않아 그런대로 조심해서 탈 만 하였습니다.
정문 입구 매표소
작은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공간이자 어른들에겐 동심을 떠 올리게 하는 동화 같은 공간입니다. 마치 프랑스의 거리를 거닐고 있는 듯 프랑스의 모든 것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프랑스 테마파크입니다 <참조 쁘띠프랑스 홈>
쁘띠프랑스 내에서 진행되는 모든 공연은 무료인데요, 현재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은 오르골 시연, 손 인형극 기뇰, 줄 인형극 마리오네트, 마리오네트 댄스 퍼포먼스, 거리의 악사 아코디언 연주, 프랑스 전통놀이 패당크, 마리오네트 조종체험 등입니다.
인형의 집
마리오네트 전시관, 아트 체험실
마을 전경
메종 드 장
앤티크 벼룩시장
홍보관
프랑스 전통주택 전시관
쁘띠프랑스에서 '베토벤 바이러스'가 촬영되었다죠..
뽕드파브르
쁘띠테라스
마을 전경
전망대로 내려가는 데크길
메종 드 장
마을 전경
프랑스풍의 붉은 기와
마을 전경,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요.
마을 전경
왼쪽 위에 나비공원
어린 왕자길로 내려가는 계단
나비공원에서 보이는 마을 전경, 멀리 청평호가 보입니다.
마을 전경
떼아트르 드 레뜨왈르
떼아트르 별 극장
건물 사이.. 궁금한가 보네요.
메종 드 오르골
후문으로 내려가는 꺄트르 쎄종 골목길
마을 전경
쎌레 드 쎄주르
마리오네트 극장 올라가는 계단
몽블랑 익스프레스
분수광장으로 내려가는 골목
분수광장 기념품 매장
한 장 한 장의 사진이 모두 유화로 그린 그림 같네요. 작은 프랑스 속 유화마을에서 보낸 하루였습니다.
운길산역-청평댐-쁘띠프랑스를 왕복한 라이딩 거리는 70 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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