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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릉 입구 정문에서 우측으로 담을 끼고 이어지는 비포장 숲 속 길을 따라 올라가면 덕혜옹주묘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홍유릉 정문으로 들어가도 되지만 자전거는 출입이 안 되네요. 이번 5월 16일부터 일반에게 전면 개방되는 덕혜옹주묘는 최근에 덕혜옹주라는 영화도 제작 상영된 적이 있어서 대한제국의 마지막 비운의 황녀로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여길 찾는 분들의 발길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석등 하나를 한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석주 하나씩만 세워져 있는데, 여느 왕실릉에 비해서는 소박한 모습입니다. 명칭이 능이 아닌 묘(墓)라고 되어 있으니 격이 다르겠지요. 오늘 라이딩은 광나루-왕숙천-경춘선-금곡역(폐역)-홍유릉-덕혜옹주묘를 왕복한 47 km입니다. 

 

대한제국 선포 120 주년을 맞이하여 이번 5월 16일부터 일반에게 전면 개방됩니다.

 

고종황제와 귀빈 양 씨의 고명딸인 덕혜옹주의 묘입니다.

 

고종은 덕혜옹주를 무척 아껴 옹주의 교육을 위해 덕수궁에 유치원을 설립하기도 하였습니다. 9살 때까지 복녕당 아기씨로 불리다가 1921년에 덕혜옹주로 봉해졌고,

 

1925년에 일제가 유학이라는 명분으로 일본으로 데려가 중등과정을 수료하기도 하였습니다.

 

석등에는 무궁화 꽃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대한제국의 옹주묘이지만 묘의 조성이 최근(1989)이어서 무궁화문양이 새겨졌습니다.

 

19세에 소 다케유키와 정략결혼을 하게 하여 딸 하나를 낳았으나, 이혼하고,

 

1962년에 대한민국으로 귀국,

 

창덕궁 낙선재에서 기거하다가,

 

1989년에 별세하였는데요.

 

 

이태원 빠르크 한남동 집밥, 잠실 자동차 극장 덕혜옹주

영화 덕혜옹주에서 비운의 삶을 어떻게 담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덕혜옹주묘역 옆에 의친왕(1877-1955)과 의친왕비 김 씨의 합장묘인데요. 능이라 하지 않고 묘라 하는 만큼 석물도 없고, 재실도 없이 그 규모가 소박합니다. 1891년에 의화군에 봉해졌고 1900년에 의친왕으로 봉해졌습니다. 보빙(報聘) 대사와 특파(特派) 대사의 임무를 수행하기도 하였으며 미국에 유학을 하기도 하였는데, 황족으로서 의병활동을 지원하고 비밀결사단체인 대동단에 가담하여 독립운동의 전면에 나서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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