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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거수들이 즐비하고 수목이 울창한 광릉수목원을 세로 지르는 길을 따라 완만한 오르막길을 달리면 아프리카문화원 입구에 진입하게 됩니다. 우리 눈에는 너무도 독특한 아프리카인들의 일상 속에 배어있는 토속적인 예술을 돌아볼 수 있는 가벼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손꼽히는 곳이죠. 야외의 조각작품 중에는 동물조형물이 많아서 어린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이 길은 북부순환 자전거길의 일부 구간인데 이 구간은 아직 착공이 안된 듯합니다. 갓길이 없어 조심 라이딩을 하지만 차량들이 휙휙 추월을 할 때는 좀 불안합니다. 순환길 조성이 마무리되면 수목원을 지나는 이 구간이 명품 자전거길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광나루-왕숙천-광릉수목원-아프리카문화원을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은 78 km입니다. 이 중 약 24 km가 광릉수목원길 조심 라이딩 구간입니다. 

 

아시아 다음으로 큰 아프리카 대륙에는 약 9억명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요.

 

박물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무려 3,000 여 종류나 되는 서로 다른 부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부족들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서로 독립된 종족집단으로서 공통된 문화정서와 일체감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고유의 언어와 종교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들이 구사하는 언어가 1천여종에 달한다고 합니다.

 

학계에서는 아프리카 인종을 5대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피부색, 키, 머리카락, 유전자, 혈액형 등을 기준으로 분류하여,

 

5대 유형은 부시맨노이드, 피그모이드, 니그로이드, 코카소이드, 몽골로이드라고 합니다.

 

박물관을 돌아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내려 쬐는 햇볕에 공원의 연못 한가운데서 뿜어 올리는 분수 하나로는 무더위에 역부족인가 봅니다.

 

아프리카 문화는 다양하면서도 음악, 무용, 조각에 관한 한 우수한 예술로 정평을 받고 있습니다.

 

앞에 의자가 하나 놓여 있는 포토존입니다.

 

음악과 무용은 이들의 생활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서,

 

이들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노래와 춤으로 감정을 달래고 있습니다. 출생, 혼인, 장례, 성인이 되는 통과의례, 계절마다 풍요를 비는 축제 등이 대표적인 의식입니다.

 

수렵을 주로 하는 부족민은 큰 짐승을 사냥할 때마다 한데 모여 즐기고 있기도 합니다.

 

전 세계를 휩쓸었던 맘보, 트위스트, 디스코 등의 춤은 아프리카에서 유행해 온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 유연한 몸매는 너무나 자연스럽고 예술적이죠.

 

아프리카의 조각 미술도 특징과 개성이 있는 예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각은 철, 청동, 점토 등을 소재로 한 것도 있지만 주로 나무를 깎은 목공예 작품들이 많습니다.

 

목공예작품 중에는 여러가지 모양과 표정의 인물상과 가면이 독특합니다.

 

아프리카의 조각미술은 19세기 후반부터 유럽 전위 미술계와 문단에 소개되었는데,

 

특히 세계적인 명성을 떨친 피카소, 마티스, 아폴리네르, 뷰르케 등이 아프리카 조각의 조형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입체파와 표현주의 미술을 완성했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문화와 예술 전반은 토속신앙을 바탕으로 한 일상생활에서의 희망과 공포를 강렬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유럽 평론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순수하고 소박하면서도 생명력이 넘치는 아프리카 문화예술은 지구촌의 다른 문화권에게 무언가 계시를 주고 있는 듯합니다.

 

아프리카 문화의 큰 특징은 자신들의 일상생활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이용하여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인데요.

 

각각의 부족들이 다른 환경에 처해 있으면서 독자의 문화권을 형성하면서도 그 밑바닥에는 자연과 함께 호흡하면서 순응하며 적응하는 문화적 동질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주목됩니다. <참조: 관람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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