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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귀신 잡는 한-미 해병의 6.25 참전비를 찾아보았습니다. 공릉천 자전거길을 타고 가다 서원마을(아파트 단지)에서 약 7 km 달려 송촌 토파즈 아파트 단지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왼쪽에 보이는데요, 길(통일로) 건너에 있는 데다 중앙 분리대가 있는 만큼 조금 더 가서 하나로클럽(마트) 앞 횡단보도를 건너야 안전합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참전비 앞에 추모의 하얀 꽃바구니가 헌화되어 있어, 몸 바쳐 산화한 우리 한미 해병 호국영령들께 잠시 묵념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 드렸습니다. 광나루-행주대교(북단)-평화누리길-송촌교-공릉천길-한미 해병 참전비-서원마을-금릉역까지 오늘의 라이딩은 87 km입니다. 

 

한미해병 참전비, 붉은 바탕에 노란 글씨, 한글, 영문, 흰 대리석 11자 형 비석 앞에 흰꽃 바구니 헌화, 비석 높이 10여 미터 목측, 뒤로는 울창한 숲, 푸른 하늘,

참전비는 격전지였던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 통일로변에 건립되어 있습니다.

 

참전비 우측 풍경
참전비 정면 풍경

 

1964년에 건립되었던 것을 그 규모와 모습을 정성껏 가다듬어 이곳에 다시 세웁니다 <1983, 9. 27 해군 제2참모차장 중장 박희재>라고 비석 뒤에 새겨져 있습니다. 우측에 세워놓은 안내문에 한글 번역은 거의 다 지워져 안 보이는데, 영문도 여기저기 지워지긴 했지만 읽어낼 수는 있습니다.

 

실종 미군 8207명을 기리는 혈맹 우의 기념석, 여린 회색 4각 대리석,

좌측에는, 2000년 9월 27일, 한미해병의 혈맹의 우의(brotherhood)를 다시 다지며,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종된 미군 병사 8,207 명을 기리는 기념석이 세워졌습니다,.

 

귀신잡는 해병, 참전비에 새겨진 글 일부, 검은 대리석판,

참전비에 새겨진 글이 오늘은 앞(가운데)에 놓여있는 큰 꽃바구니에 가려서 잘 안 보입니다.

 

우측에 세워놓은 안내문의 Brief History를 영문 그대로 아래에 옮겨보면...

 

 

The Korean and the US Marines succeeded in the historical Incheon Landing Operations during the Korean War and regained Seoul, the capital of Korea, after engaging countless allied operations such as the Battle of the Mt. Dasol, and the Battle of Kim Il Sung(924) Hill as part of the Punchball Operation. While the Armistice Line was being adjusted during the Armistice Talks in July 1951, the Combat Unit of the Korean Marines and the 1st Base of US Marines were located in Jangdan to increase the defense around the metropolitan area.

 

네 장의 사진은 당겨 직은 참전비

 

For about a year and four months until the Armistice Agreement was made on July 27, 1953, the Marines fought the relentless attacks of their enemies including four bombings by the Chinese Army at the Battle of Jangdan(Sacheon River), the Battle of Bunker-Hill, and the Battle of Goryangpo, and succeeded in defending Seoul and protecting South Korea from Communism. After the Armistice Agreement was made, the 1st Base of the US Marines withdrew from Jangdan on March 4, 1955.

 

참전비 화단 벽돌담 좌
벽돌담 우

 

The meritorious alliance of the Korean and the US Marines during the Korean War will always be remembered.

This monument was established on September 27, 1983 by the Headquarters of the Korean Marines.

 

참전비 그늘에 홀로 핀 민들레 홀씨 2

 

장단 사천강지구 전투는 6.25 전쟁 막바지인 1952년 3월 17일부터 정전협정이 이루어진 1953년 7월 27일까지 495일 동안, 우리 해병대가 미 해병 제1사단과 함께 5000여 명의 병력으로 총 4만 2000명의 중공군과 맞서 승리한 전투입니다. 중공군에 의한 1.4 후퇴서울을 또다시 적들에게 내어줄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인천 상륙작전을 통해 서울을 탈환한 한미 해병대가 서부전선에 투입되었고 장단지구와 사천강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는데, 장단 사천강지구는 경기도 문산과 파주에 접해있고 수도 서울과 이어져있어 이곳에서 패배하면 서울을 빼앗기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한미해병대는 이 전투에 승리함으로써 개성-문산 전선을 확보하여 서울을 안전하게 사수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의 임진강 건너까지 군사분계선을 확정 짓도록 한 중요한 전투였습니다. <자료 참조: 국가보훈처 대표 블로그 훈터 2016, 11 8>

돌아 오는 길에 공릉천 따라 저물어 가는 저녁 노을을 안고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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