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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미러리스 소니 a6000(selp1650)을 배낭에 달고 나갔으나 사진은 별로 찍질 못하고 라이딩에 열중했나 봅니다. 달리는 주변 코스가 대로변 갓길이어서 차량통행이 많아 사진보다는 라이딩에 신경 쓰게 되고 지나는 풍경은 구름도 잔뜩 끼어 흐리고 미세먼지로 희뿌옇다 보니 아무래도 그냥저냥 지나가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의외로, 벽제교 남단에서 공릉천(곡릉천) 변을 따라 장흥 방면으로 달리는 북부순환 자전거길이 전원적인 코스로 호젓한 라이딩을 즐기기 좋은 코스였습니다.

이 길은 양주-포천-수목원-왕숙천으로 이어지는데 완공되면 멋진 라이딩코스로 인기몰이를 할 것 같은데요. 오후 시간이 늦어 남경수목원에서 U턴으로 돌려 내려오면서 이번에 못 탄 장흥-일영 구간은 경치가 좋은 코스로 다음에 다시 와 볼 생각입니다.

 

이 북부 자전거길에서 사진 몇 장 찍어보니, 50mm 화각으로 단렌즈처럼 고정하고 찍어보니 좀 불편하네요, 자꾸 줌을 쓰게 됩니다. 칼라추출 모드로도 찍어봤는데, 노랑, 블루, 레드 추출이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어 주네요. 추출 결과물을 아래에 한 장으로 콜라주 처리해 보았습니다. 오랫동안 잘 쓰던 삼성 갤럭시 카메라는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받아 노후증상들이 교정되어 세컨드 카메라로 쓰려고 하는데, 줌기능 쓸만하고 다루기 쉽고 찍기 쉬워서 그런지 자꾸 갤럭시에 손이 가게 되네요, 새 카메라인 소니가 뒷전으로 조금 밀리는 기분입니다.

 

오늘 라이딩은 106 km. 벽제교를 건너지 말고 왼쪽으로 달려 파주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오른쪽으로 진입하여 북부 자전거길을 타고 우회하면서 라이딩맵이 복잡하게 그려졌습니다.

 

북부순환 자전거길 아래, 삼하낚시터에 어름낚시 하는 분이 많진 않네요.

 

왼쪽은 돌뫼골입니다.

 

같은 낚시터인데 이쪽은 안 얼었어요.

 

파주까지 12km, 멀지 않네요. 오늘은 파주 방향이 아니고, 벽제교에서 우회전, 공릉천길 타고 와서, 여기서 우측으로 능선교를 건너 좌회전하면 장흥-일영까지 가는 자전거길입니다. 

 

공릉천(곡릉천)은 매우 긴 하천인가 봅니다. 상류인데도 냇물폭이 좁지 않네요.

 

 

왼편에 남경수목원, 오른편이 자전거길. 그 오른편에 공릉천이 흐릅니다. 소니 a6000, 자동모드로 찍었는데, 낙엽색깔은 자연스러운데 조금 어둡게 찍혔습니다.

 

나뭇가지에 아직 봄 몽우리는 안 보여요.

 

미러리스 소니 a6000(selp1650)의 칼라추출모드로 찍어보기 좋을 듯, 노랑, 블루, 레드가 분명한 자전거입니다.

 

칼러추출 결과물이 잘 나왔네요, 노랑, 블루, 레드를 제외한 나머지는 그레이 처리됐어요.

 

돌아오는 길 한강대교밑을 지나는데 북단(이촌동)에 트럼프월드빌딩이 보이네요. America First로 Great America 이루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106km 라이딩 맵입니다.

임진각 가는 길은 월드컵공원기점 출발, 증산로-연서로-통일로 대로변 갓길에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그대로 따라가면 되고 지나는 차량들과 섞여 달리지 않아서 좋아요. 임진각 100 km길이라는 안내표지는 어디에도 없는 듯, 못 보았습니다. 길은 자동차길인데도 거의 평지, 박석고개에서 약간 오르막이 있지만 탈만합니다. 삼송역 4거리에 공사 중으로 좀 어수선합니다. 삼송역 사거리부터 고갯마루에 있는 독립문부대까지 구간에는 갓길이 없거나 아주 좁고 상태가 불량해서 자전거 타기 좀 불안하던 데요. 그래서 돌아올 때는 오금천-창릉천길로 우회하였습니다.

 

오늘, 광나루-홍제천교-월드컵공원-증산로-연서로-연신내역-통일로-박석고개-벽제교-공릉천(북부 자전거길)-남경수목원-오금천 12교-오금천길-오금천 2교-지축교-창릉천길-방화대교-홍제천교-반포대교-광나루로 돌아왔습니다. 그중에 임진각 100km 구간은, 월드컵공원(임진각 100km 출발기점)에서 벽제교까지 15 km입니다. 문산-임진각 구간은 전에 달려보았으니까 나머지 구간(벽제교 - 문산)은 다음에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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