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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중앙선을 타고 문산역에서 내려 임진각 100km 자전거길, 문산에서 벽제교 구간을 달려보았습니다. 통일로변 갓길을 따라 자전거를 달리는, 오르막이 거의 없는 평평한 길이라서 힘든 구간은 아니지만 지나가는 차량들은 속력을 내서 달리는 데다가 갓길마저도 끊기는 구간이 많아서 긴장되는 라이딩이었습니다. 통일로변에 이 길이 임진각 100km 자전거길이라는 안내표지는 안되어 있네요. 그냥 통일로를 따라 서울방향으로 달리면 되는데 달리면서 통일의 염원이 되새겨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입니다.

 

중간에 통일로를 벗어나 금촌역-금릉역 방향으로 달려 공릉천 자전거길로 진입해서 벽제교로 돌아왔으니, 임진각 100 km 구간을 완주했다고 보기는 어렵네요. 그런데 이 코스 100 km는 임진각을 돌아 출발점인 월드컵(평화) 공원으로 돌아오는 왕복코스라서 편도는 50 km가 되는군요. 오늘 라이딩 거리 약 86 km 중에 문산-벽제교 구간은 약 34km였습니다.

 

오늘은 미러리스 소니 a6000에 수동렌즈 WSL TV LENS(35 F1.7)을 장착하고 수동샷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금방 적응이 되네요. 한 샷 한 샷 생각하면서 찍는 분들에겐 수동렌즈도 어울릴 것 같아요.

 

통일로를 따라 달리면서는 찍은 사진은 없네요. 금릉역을 지나 공릉천에 진입, 멀리 운정 신도시입니다.

 

공릉천에서 잠시 쉬면서 수동렌즈 테스트샷을 해보았습니다.

 

갈대풍경은 물가에는 흔하죠.

 

사진에 초점이 빗나갔네요. OSS 기능이 없어 흔들린 것 같기도 합니다.

 

역광이라 좀 어두워요.

 

지축교인데요, 이 사진도 좀 어둡군요.

 

햇빛이 렌즈로 들어가면서 반사되었는데 난반사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 지축교위에서 가깝게 보이는 북한산입니다.

 

돌아오는 길, 반포대교 야경입니다. 빛 갈림을 염두에 두고 조리개를 조이다 보니 야경이 깜깜해졌어요.

 

F1.7 단렌즈는 야경에 삼각대 없이 무난합니다. 셔터 1/80.

 

 

 

오늘의 라이딩맵입니다.

문산역-통일로-아동로-새꽃로-금촌역-금릉역-공릉천-원당교-백제교-오금천-지축교-창릉천-방화대교-성수대교-광나루로 돌아온 86 km입니다. 마곡철교를 지나면서 gps가 끊기어 라이딩경로가 도착지까지 직선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이 구간 약 30 km를 포함해서 오늘의 라이딩 거리는 약 86 km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벽제교에서 삼송역 방향으로 직진하지 않고 길이 좋은 오금천길로 우회하여 지축교를 건너 창릉천길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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