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죠. 소요산역에서 가까운 자유수호평화박물관을 다녀왔습니다. 6.25 참전 21개국의 참전개요와 함께 전국 주요 격전지에 건립되어 있는 각국 참전기념비의 모형을 한데 모아 볼 수 있도록 해놓았네요. 목숨 바쳐 우리를 지켜준 참전용사들에게 마음속으로 묵념을 올리고 참전국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띄워 보내드립니다.
오늘의 라이딩은 광나루-중랑천-덕계천-신천-상패교-소요교-자유수호평화박물관-소요산역까지의 약 65 km입니다. 전구간 포장이 잘 된 자전거 전용길인 데다 오르막이 없어서 달리기 좋은 길인데 오늘은 이상하게 북풍이 앞바람으로 세차게 불어 힘들게 했지만 맑은 하늘에 북한산이 뚜렷하고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뜬 풍경이 참 보기 좋은 하루였습니다.
안보의 요충지 소요산 기슭에 2002년 5월에 8만 동두천시민의 뜻을 모아 건립, 2004년 10월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 2010년 11월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되어,
6·25 전쟁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뜻을 기리며 UN 참전국과의 우호 증진을 위해 건립된 전쟁 관련 박물관입니다.
타원형으로 배치된 각국의 국기게양대 아래에, 주요 격전지에 산재해 있는 16개국 전투지원국과 5개국 의료지원국의 참전기념비 모형을 모두 함께 설치해 놓았습니다. 앞 광장에는 각종 전투장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C123 수송기, 미국에서 개발하여 1949년 처음 비행한 전술 수송기,
한국엔 1973년 6월 도입, 1994년 12월 31일 퇴역
P80 Shooting Star를 고등훈련기로 개조한 T33입니다. 한국엔 1955년 8월에 도입.
수송기의 랜딩기어
M48 A2C 탱크, 4인승으로 시속 52 km 쾌속으로 달릴 수 있는 미국의 1980 년대까지의 주력 전차
8" 곡사포. 1953년 미 군원으로 한국에 인수.
M577 지휘용 장갑차. 1973년에 인수한 수륙양용형입니다.
CM1614 경장갑차(이태리), 궤도차륜이 아닌 타이어장착입니다.
박물관내부로 들어왔어요. 2층 전시장에 평양탈환 작전, 흥남철수 작전, 지평리전투 등이 모형으로 연출되어 있습니다.
1층에는 해방부터 6·25 전쟁 후까지 시대적 사실을 간략하게 새긴 12개의 도자기 부조가 세워져 있고, 3층은 영상관으로 6·25 전쟁 기록물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전국 관련 자료가 나라별로 전시되어 있는데 참전 21개국 모두가 우리에게 소중하고 우리를 지키는데 큰 힘이 되었지만,
특히 미군의 육군 해군 공군 참전 연인원이 5백만을 넘는다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터키군 장교복과 군모, 군장.
깨어진 철모의 주인은 무명용사인가요.
식량 같은 군수물자를 소달구지로 수송했다는군요.
입구에는 우리의 월남참전 기념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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