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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품은 갤러리 카페'

길상면 장흥리의 한옥마을에 있는 이 갤러리는 아기자기한 한옥카페이어서 그 예스러움에 여길 찾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해안동로(강화나들길 2코스)를 따라 달리다가 덕진진을 지나 좀 내려가 덕진교를 건너가면 우측에 안내 표지판이 보이고, 그대로 우측으로 진입, 잘 포장된 아스팔트 길을 한 1.5 km 정도 달리면 한옥마을 입구입니다. 마을은 그렇게 크진 않고 한옥 몇 채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지금 달리고 있는 이 길은 온수천을 따라 난 농로인데, 온수천 냇물 폭이 의외로 넓고 수량이 많아서 낚시하는 분들이 많네요. 수질도 깨끗해 보입니다. 해안동로 자전거길엔 지금은 철쭉꽃이 만발해서 알록달록 화려한 꽃길입니다. 중간중간에 유채꽃도 피어 하늘거리고 있어서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오늘은 미세먼지 때문에 꽃길 너머 멀리 보이는 해안가 풍경은 희뿌옇게 보입니다. 길가의 논에는 물을 가득가득 담아 놓고 있어 모내기 시작이 머지않은 것 같네요. 터미널의 버스들은 '서울-강화 고속도로 계획 확정'이라고 써붙이고 다니고 여기저기에 현수막도 걸려있어 자축하는 분위기입니다. 청라-초지대교 간의 해안도로도 개설된다는 현수막도 걸려있네요, 자전거길도 함께 개설되면 인기 코스가 될 텐데요.

오늘 강화터미널에서 도솔 미술관을 왕복한 라이딩 거리는 30 km입니다. 

 

한옥과 소나무.. 그림을 품고 그리움을 묻는다..라고 현판에 새겨 넣었습니다.

 

들어가 둘러보면 그 함축된 말 그대로인 것 같아요. 미술관 하면 호암미술관 같은 큰 이미지가 뜨지만, 그런 미술관이라기보다는, 도솔은 갤러리 카페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갤러리 카페의 입장료는 8,000 원인데요, 관람료, 음료, 후식 포함이어서, 카페라테를 주문했는데 모시송편 하나가 담겨 나왔습니다.

 

전시장으로 들어가면..

 

유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공간은 좁아 보여요..

 

전시공간이 나뉘어 있네요.

 

아래층 전시실로 내려가는 계단에 놓인 소품들..

 

아래층 전시실에 이승철 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흰 기둥을 피해 찍을 수가 없네요..

 

의자에 앉아 있는 분의 얼굴을 기둥 뒤로 가려서 찍었습니다. 시야에 방해가 되는 흰 기둥은 건물구조상의 메인 필라인가 봅니다.

 

밖으로 나왔습니다. 왼쪽이 전시실, 앞에는 뜰안채.

 

가운데 보이는 냇물이 온수천입니다.

 

전시실 뒤편.

 

뜰안채 지붕

 

오늘 여기 갤러리를 찾은 분들이 많이 지나다녀서 그분들이 사진에 잡히지 않게 찍기가 쉽지 않은데요. 전시실 뒤 의자들은 그늘져서 비어있나 봅니다.

 

앞뜰에는 화분들이 많이 놓여 있습니다, 오른쪽은 뜰안채.

 

뜰안채 안마당입니다. 안채에서도 그렇듯 여기 뜰안채에도 소나무들이 멋스럽죠. 어르신처럼 흰 모자 쓰신 분은 다가가 보니 젊은 분이네요..

 

꽃 이름이..

 

 

새순이 나오는 나뭇가지 사이에 보일 듯 말듯한 거미줄이 보이나요. 거미도 봄맞이에 바쁜가 봅니다.

 

뜰안채 뒤편 지붕을 올려다 보고..

 

소나무와 한옥은 참 잘 어울립니다. 도솔은 지나다 가볍게 잠깐 들려 쉬어가는 카페라기보다는 여길 찾는 분들에 겐 맘먹고 찾아가는 카페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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