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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명칭은 '화도 푸른물센터'로 화도읍 수동면에서 흘러내리는 생활하수처리장입니다. 정수처리된 물을 끌어올려 인공폭포로 흘러내려서 바로 앞을 흐르는 묵현천으로 흘러 들어가게 하고 있는데, 이 묵현천은 북한강으로 합수됩니다. 공원으로 잘 꾸며져 있고 어린이 수영장 등 물놀이 시설이 있어 가족단위로 찾아가 보는 분들이 많은데, 오늘은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와서 신나게 뛰어다니고 시끌벅적스럽습니다. 인공폭포 앞에 그랜드 피아노 모양으로 된 큰 전망대(화장실)가 있어 특이하죠. 때문에 피아노폭포로 더 많이 알려지게 되었나 봅니다. 데크 끝 코너에는 진짜 피아노가 한대 놓여 있어 피아노를 좀 배운 어린이는 배운 대로 뽐내보려고 치고, 어떤 어린이는 한 손가락으로 아리랑을 쳐보기도 하는데 이도저도 모르는 아이는 그저 신나게 마구 두드립니다. 북한강 자전거길을 타고 가다 서종대교 직전에 묵현천 다리를 건너 좌회전, 폭포로를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갓길이 아주 좁은 왕복 2차로 차도를 타고 가면서 바로 피아노화장실건물이 보이고 한 4백여 미터만 타고 가면 입구입니다. 오늘 라이딩은 광나루-팔당-운길산-북한강-피아노폭포를 왕복한 80 km입니다. 

 

인공폭포의 높이가 91m나 된다네요..

 

앞에 흐르는 묵현천에 지금은 물이 별로 없습니다.

 

폭포의 상단.

 

정수된 물이 콸콸 쏟아져 나옵니다.

 

정수된 물이라지만 그렇게 맑아 보이지는 않아요, 그런데 오리들은 괜찮은가 보죠.

 

피아노모양의 화장실.., 이런 걸 발상의 전환이라 하죠.

 

화장실이라니끼 화장실인 줄 알지 모르면 다른 데를 찾게 되죠. 실제로 어떤 어린 사내아이기 화장실을 찾아 이리저리 뛰고 기웃거려서 저 2층에 화장실이라고 일러줬더니 급히 뛰어올라갔습니다.

 

하수처리장 가운데 작은  폭포도 하나 있어요.

 

 

작은 폭포는 작은 연못으로 흘러내립니다.

 

연못엔 억새풀이 무성하고..

 

키 큰 억새도 있어요.

 

너와집 아래에는 더블씨소가 있는데, 지나는 아이들이 잘 모르나 봐요, 아무도 안 탑니다.

 

씨소위에 늘어진 손잡이 로프.

 

넝쿨에 새싹이 보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보니 팔당호 가운데에 작은 섬이 생겼네요, 원래 있었는데 이제야 눈에 띄었나 보네

 

 

PlayMemoriesHome에서 편집한 동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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