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정원(겨울)

부제: 수동렌즈 테스트 샷

 

구름이 잔뜩 끼어 흐린 날씨에 시야가 희뿌연 풍경이라서 오늘은 근접샷(접사)을 테스트해 볼 생각으로 두물머리의 세미원으로 달려갔는데, 자전거 진입금지라네요. 그래서 그냥 돌아 나왔습니다. 오후에 비가 올지 모른다는 예보도 있어 멀리 가는 건 불안해서 근처 가까운 '물의 정원'으로 가서 물에 잠긴 늦겨울의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미러리스 소니 a6000에 수동렌즈(WSL TV LENS 35 F1.7)를 물리고 풍경을 찍었는데요, 광각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아웃포커싱도 해보았는데요,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그래도 수동렌즈, 가성비로 보면 갑입니다.

오늘 라이딩은 광나루-팔당-북한강철교-물의 정원을 왕복한 58 km입니다. 우려한 대로 미사대교를 지날 무렵부터 비가 내려 무릅쓰고 달렸지만 많은 비가 아니어서 많이 젖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