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날은 춥지 않은데 간간히 눈발이 날리다가 비도 흩뿌리는 궂은 날씨인데요, 늦은 오후에 조금 잦아드는 듯 해서 다섯시쯤에 가까운 올림픽공원으로 달려가 오랫만에 몽촌토성을 둘러보았습니다. 공원에 자전거 진입은 허용되지만 몽촌토성길은 좁은데다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 자전거진입이 통제되어 부득이 끌고 올라가야 합니다. 토성이라 하지만 금잔디가 잘자란 넓고 커다란 그리고 완만한 뒷동산같아 보여요, 오늘 내린 이슬비를 맞아 촉촉해진 나뭇가지와 잔디밭에는 머지않아 봄기운이 돌겠지요. 오늘도 배낭에 달고 나간 미러리스 소니a6000(selp1650)으로는 주로 광각(16mm)-줌인으로 찍어보고 플레이메모리즈홈에서 밝기, 선명도, 색감을 후보정했습니다. 오늘같은 풍경엔 광각줌렌즈가 있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입니다. 돌아오는길에 성내천길을 타고 서하남까지 올라갔다 왔습니다. 올림픽아파트단지를 지나는 구간엔 자전거길을 재정비해놔서 노란 두줄이 산뜻하네요, 서하남 시계를 넘으면 성내천 뚝방길이 차도공유라서 간간히 차량을 만나는데 넓지않은 길이라 자전거에서 내려서 비켜주는게 안전제일이지요.

오늘은 가벼운 라이딩으로 약 20 km 입니다.

 

 

몽촌토성은 사적 제 297호, 방이동 일대 자연구릉지의 일부분을 이용하여 축조한 타원형에 가까운 마름모꼴의 성곽인데 몽촌정 뒤로 보이는 구릉이 토성입니다.

 

 

토성 내의 마을이름인 '몽촌'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하네요.

 

 

망원(줌인)으로 아웃포커싱을 하니 뒷배경을 다 날려줍니다.

 

 

몽촌토성은 백제의 초기 왕성인 하남위례성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본성과 이보다 작은 외성으로 되어 있고, 그 내부에서 백제 초기의 움집터와 기와 및 토기를 비롯한 각종 유물들이 출토되었다고 하네요.

 

 

토기류 가운데는 백제의 대표적 토기라 할 수 있는 삼족토기가 다량으로 출토되어, 몽촌토성이 백제의 성곽임을 밝혀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발굴 결과가 왕성임을 뒷받침해주는 확실한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는데..

 

 

적심석을 갖춘 건물지 및 조경지로 추정되는 연못지의 흔적이 밝혀져서..

 

 

지금까지 출토된 각종 중국 도자기 및 와당 등의 유물과 더불어 왕성의 가능성을 증대시켜주고 있다고 합니다.

 

 

성곽의 전체둘레는 2,285m이며 외성을 합할 경우 총면적은 30만 2,500㎡에 달한다고 합니다. 하늘에 얼룩같아 보이는건 렌즈(필터)에 이슬빗방울이 묻었나봐요.

 

 

 당시 8,000~1만 명 정도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다고 합니다.

 

 

축조시기는 3세기말에서 4세기초로 추정.

 

 

이렇게 올려다보면 토성같아 보여요.

 

 

공원 산책길에 메타세콰이어가 많네요,

 

 

돌아오는 길, 어둠이 내리며 멀리 우뚝 솟은 롯데타워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아까 지나갈때는 저 빌딩이 구름속을 파고 들어간 듯 상단부가 구름에 박혀 있었는데 이런 풍경은 망원렌즈가 좋겠는데요, selp18105g 정도면 될까요.

 

 

강건너 저편, 구의동 아파트 단지. 이 정도 야경은 P모드에서 삼각대없이 그런대로 잡아주네요.

 

 

돌아 오는 길, 광진교 아래 강변북로에 차량들이 질주합니다. 삼각대 없는 장노출샷이어서 좀 흔들렸네요.

 

 

성내천 자전거길 라이딩 3분 영상입니다. 왼쪽이 성내동, 오른쪽이 풍납동, 아산병원입니다.

 

[플레이 안되면 해상도 720을 터치하세요]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