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릉천(6)-삼각산 삼천사

 

언제부터인가 맑은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은가 봐요, 오늘 따스한 겨울 날씨에 창릉천 따라 달리지만 미세먼지로 눈앞에 북한산이 희미합니다. 입곡삼거리에서 연서로 따라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삼천사 입구에 큰 바위 표지석이 보입니다. 사찰 경내까지 약 2.5 km 정도 되는 길이 계속 오르막이고 자동차도 오르기가 만만찮은 급경사 업힐이 두 군데나 있네요, 죽음의 업힐로 꼽히는 양수리 수종사 업힐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절터가 북한산 중턱에 올라앉아 있어서 업힐은 어쩔 수 없겠지만 콘크리트 포장길에 굵직굵직하게 벅벅 그어놓은 빨래판 길이어서 끌바로 끌고 올라갔습니다. 그렇게 두 번째 업힐을 올라가면 사찰 경내에 들어서게 됩니다. 내려올 땐 계곡으로 내려가는 우회로(등산로)를 따라 멜바 끌바로 내려오면 업힐을 피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많은 분들이 사찰을 찾아왔는데 반갑게도 어떤 분이 mtb를 타고 올라왔군요.

 

아름다운 북한산 자락에 숨어 있는 삼천사를 둘러본 오늘의 라이딩은 광나루-한강 자전거길-창릉천-입곡삼거리-삼천사를 왕복한 100 km입니다.

 

 

첫 번째 긴 급경사 업힐을 올라온 고갯마루입니다. 키 큰 소나무 참나무 숲이 울창한 숲 속 길이지만 끌마로 올라오는데도 숨이 차네요. 고개 너머는 급경사 내리막인데 콘크리트 빨래판 길입니다. 끌바로 내려가게 됩니다.

 

일주문 지나 미타교를 건너면 앞에 다시 긴 급경사길이 보입니다. 저 급경사 업힐 올라가면 사찰 경내에 들어서게 됩니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삼천사는 역사가 1300년이 넘는 고찰입니다.

 

사찰 뒤로 북한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습니다.

 

 

 

 

 

 

 

 

 

무슨 일인지 119 구급차가 급히 올라왔네요.

 

나머지 사진 6장을 콜라주 했습니다.

 

오늘의 100 km 라이딩 데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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