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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축교에서 일영 방면으로 가다가 삼송 단독주택단지 입구에서 오금천 3교 아래로 내려가면 오금천 자전거길에 진입하게 됩니다. 1교에서 11교까지 고양시 오금동을 지나 곡릉천(=공릉천)에 합수되는 오금천 길은 왕복 약 10 km 정도 되는 짧은 길이지만 새로 조성된 길이라서 포장상태 좋고 조경이 마무리되어 주변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임진각까지 걸어가는 의주길 중에서 오금천 구간이 되는 셈인데 아직 완공되지는 않아서 자전거는 진입 금지되어 있지만 심심찮게 지나다닙니다. 다시 지축교로 돌아와서 북한산로를 따라 오른쪽에 북한산을 가까이 끼고 송추방향으로 달려 노고산(예비군훈련장) 입구에서 반환점으로 해서 돌아내려왔습니다. 북한산로는 인도가 넓어 자전거 타고 갈만한데 블록을 새로 깔고 하얀 모래를 뿌려 놓았네요. 길가에는 가로수 낙엽이 수북이 쌓이고 흩날리면서 늦가을이 더 짙어지고 있었습니다. 오늘 라이딩은 갑자기 쌀쌀하고 바람 불어 추워진 날씨에도 장거리, 약 117 km 달렸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야간 라이딩이었습니다.

 

오금천 11교 아래로 흘러 곡릉천과 합수되는데 아직 자전거길은 곡릉천에 연결이 안 되어 있네요, 의주길 안내 화살표가 붙어 있습니다.

 

오금천 11교에서 조금 내려오면 덕명교비 안내문이 보입니다. 고양시 향토문화재 52 호입니다.

 

 

새로 조성된 길이라 포장상태 양호. 조경공사도 마무리되어 있는데 흔히 보기 쉽지 않은 작살나무를 많이 심었네요.

 

작살나무의 보랏빛 꽃(열매)

 

이 길에서도 북한산이 멀리 또렷이 보입니다.

 

 

북한산을 조금 당겨 보았어요,

 

오금천은 지금은 물이 말라 잡초만 무성합니다.

 

오금천 3교, 자전거 진입금지 표시가 붙어있습니다. 이 다리 위로 건너 계속 가면 일영유원지입니다. 그런데 갓길이 안 보이네요.

 

오금천 1교 지나면서 바로 이 느티나무 앞에서 자전거길은 끝납니다.

 

이 노거수는 몇백 년이나 되었을까,

 

오금천 3교에서 다시 지축교로 돌아가 북한산로 따라서 송추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어느덧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가는 길가에 있는 효자비입니다. 향토문화재 35호로 등록되어 있네요.

 

효자 박태성이 매일 무악재 고개를 넘어 아버지 묘에 문안을 드리러 가는데, 인왕산 호랑이가 고개에서 기다렸다가 등에 태워 묘까지 데려다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무려 40여 년간이나 매일같이 등에 태워다 주었다니 효심도 지극하지만 효자를 알아본 호랑이는 산신령이었나 봅니다. 

 

해 저문 창릉천 자전거길 야간 라이딩 3분 영상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삼송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우측이 창릉천, 삼송지구 부근입니다.

 

오늘의 라이딩,

광나루-한강-창릉천-지축교-삼송-오 금천길-지축교-효자비-노고산(예비군훈련장) 입구-

지축교-창릉천-한강-광나루호 돌아온 117 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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