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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을 타고 달릴 때부터 내리기 시작한 싸락눈이 옷깃 주름에 조금씩 쌓이더니, 분당천으로 접어들면서 부터는 함박눈으로 바뀌어 바람에 흩날려 내려왔습니다. 펑펑 쏟아져 내라는 함박눈은 금방 율동공원을 설경으로 덮어버리네요, 공원에 나온 많은 분들이 첫눈에 설레이는 듯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눈은 계속 내리는데, 점점 추워져 근처 편의점에서 핫커피 한잔으로 추위를 달래면서 집 나올 때 핫팩, 겨울장갑을 챙겨오지 못한게 아쉽군요. 공원내는 자전거 진입금지네요, 하지만, 끌고가는 것은 괜찮겠지요. 함박눈을 맞으며 자전거 끌고 호수주변을 돌아보고 내려왔습니다. 함박눈 눈발을 맞으며 한번 달려보세요, 그건 로망이죠..

광나루-청담2교-탄천-분당천-율동공원을 왕복한 오늘의 라이딩은 62 k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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