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전시장엔 '삶에서 스쳐간 순간은 어떠한 형상으로 남을 수 있을까, 도달한 삶의 찰나'를 주제로 한 작품 전시 중 26년 6월 20일까지
붉은 벽돌로 지은 고풍스러운 건물 하면 먼저 성당이 떠오르죠. 아산에 공세리성당을 비롯 명동 성당, 양평 양근성당, 연천 성당 등등 전국 도처에 아름답고도 유서 깊은 명소들이 많습니다. 일반 건축물에도 흔히 쓰이면서 벽돌 전성시대가 이어졌지만 건축문화가 고층 건물 고층아파트로 트렌드가 바뀌면서 벽돌의 수요가 줄어들어 요즘은 붉은 벽돌로 지은 단독 신축건물도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1988년부터 벽돌을 구워내던 은대리 문화벽돌공장도 경영난으로 2001년 문을 닫게 되는데 문을 닫은 후 폐공장으로 20여 년간 방치되다가 연천군에서 인수, 리모델링을 거쳐 폐공장 감성을 그대로 살린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 2025년 7월 재탄생되어 문을 열었습니다.
한강 선유도에 옛 정수시설의 파이프라인과 벽돌구조물, 성수동 서울숲에 옛 뚝도수원지의 정수시설과 콘크리트 구조물, 성산동에 옛 석유비축기지의 탱크로리 등등에서 버려진 폐시설물들을 개조 보존해 문화공간을 살려낸 콘셉트와 다름없지만, 그곳들은 야외 문화공간에 치중하였으나 은대리 벽돌공장은 벽돌을 구워내던 가마 등을 살린 대형 실내 공간에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한 것으로 차별화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요약
위치: 경기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 940번 길 72-27 전화 031 832 1995
벽돌공장(생산기간): 1988 ~ 2001
현재는: 폐벽돌공장을 재생, 전시 공연 체험 카페가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
카페: 카페스톤베이커리, 인기빵: 벽돌빵
포인트: 버려진 벽돌공장이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한 연천의 감성 핫플레이스, 무료입장, 무료주차,
현재 전시 중: 도달한 삶의 찰나(The Moment Life Arrives) 기간 2026 04 28 ~ 2026 06 20

전곡역에서 도보로 4킬로 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곡역에서 32-1번 버스, 또는 농협사거리에서 39-2, 39번 버스 이용할 수 있고, 은대감리교회 앞이나 어수물 은대4리 정류장에서 하차, 조금 걸어 내려가면 공장 굴뚝 보입니다.

벽돌공장입니다. 굴뚝이 있어 공장으로 보이지만 현대적인 감각이 물씬 묻어나는 통유리창으로 전면을 마감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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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유리창 앞 잔디광장에 설치된 조형물은 피스 코어(Peace Core)입니다.

벽돌공장의 굴뚝을 떠올리게 하는 이 작품은 벽돌공장의 기억을 담아낸 평화의 상징 조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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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유리창 앞 잔디밭(휴식 공간)
통유리창을 통과해 입장할 수도 있고 왼쪽으로 건물을 돌아나가 정문으로 입장해도 됩니다.



정문입니다.

2025년 7월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된 600평 규모의 전시장입니다. 한눈에 뜨이는 높은 굴뚝과 사각건물의 붉은 벽돌, 그리고 공장 바닥에 남아 있는 흔적(레일)들이 과거 벽돌공장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네요.
입장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구조물은 벽돌을 구워내던 벽돌가마입니다.


흙을 다듬어 만든 형태를 충분히 말리고 가마에서 구워내는 과정(소성)을 거쳐 단단한 벽돌이 만들어집니다.





아카이브존에는 작업자들이 입었던 회사 유니폼, 그리고 작업자들이 신었던 신발, 방진 마스크, 안전 알림용 확성기 등등을 볼 수 있고, 공장에 걸려 있던 현수막, 소성온도기록부, 연혁보고서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카이브에는 옛 벽돌공장의 사진들도 결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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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를 직접 만지며 벽돌을 만들어 보는 체험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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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시관에는 휴게실로 꾸며져 있고 벽면에는 유화작품들이 걸려 있습니다.

반려동물 출입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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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달한 삶의 찰나, 현재 전시 중인 작품들의 주제가 철학적이네요.
김범수, 김윤아, 박석원, 박용식 등 12분의 작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전시기간 2026 04 28 ~ 2026 06 2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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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철 작 You Make Me, 이형우 작 무제(편백나무), 김범수 작 La chair, 김범수 작 La ch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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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 Ti, Trickster X, Trickster VI, Trickster X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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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작 Ti, Migraine, 박정호 작 Misaligned Alignment, 심승욱 작 구축 혹은 해체 - 환영의 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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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식 작 Bling-bulling 2024-3, 단지 그날, Bling-bulling 2024-1, dog and bottle in korea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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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식 작 Bling-bulling 2024-4, 김윤아 작 Becoming-Horizontal, Rainy Landscape, 박석원 작 積意-251215,

후벽면에 캔버스 월, 방명록과 낙서로 빈틈이 없네요.

벽돌공장이 연천 시티투어에 추가되었네요. 시티투어버스에서 내린 분들이 몰려들면서 카페에 빈자리가 없습니다.
벽돌빵을 사가지고 올걸 그랬나 보네요.
벽돌공장을 둘러보고 나와 39-2번 버스에 승차 전곡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글번호 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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