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지나기기도 했었고 여강길 돌면서도 지나갔던 길인데 이번에 경기둘레길 34코스를 따라가다가 금은모래강변길에서 전에는 못 보던 폰박물관을 보고 새로 생겼나 싶어 찾아보니 2016년에 개관했네요. '통신기술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전화기 유물과 자료의 전시뿐만 아니라 소통의 발전의 역사를 시민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공간입니다'라고 홈에 간략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 전면 벽면에는 영문으로 World First & Only Mobile Museum으로 병기되어 있네요. 세계최초 유일의 모바일뮤지엄, 특이한 박물관이네요. 내가 전에 쓰던 모델, 찾아 알아볼 수 있을까, 우선 그렇게 관심이 가네요, 흥미롭습니다.
돌아보면서, 유물로 전시되어 있는 통신기기 제품들이 요즘의 첨단 개념으로 보면 모두 아웃데이트된 구시대 유물로 보이지만 각 제품들은 출시당시에는 모두가 첨단 혁신 제품으로 각광을 받았었고 당시의 최신 통신기술, 통신과학, 첨단소재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 감각이 총 집약된 기기들이었습니다. 이해하기 쉽지 않은 통신기술 등 관련 이론들, 그리고 깨알 같은 작은 설명문 등은 설렁설렁 넘어가고 전시된 추억의 옛 모델들을 구경한 포스팅입니다.

무료입장입니다.

1964년 출시된 모토로라의 페이지보이가 무선호출기의 시조였네요. 숫자로만 메시지를 주고받던 삐삐, 그 시절 5404는 오빠 사랑해, 230은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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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전용 시티폰, 요즘개념으로는 잘 이해가 안 되는 전화, 그러나 삐삐로 호출받고 달려 나가 공중전화 옆에서 무선으로 연결되는 획기적인 전화였습니다. 공중전화기가 중계기 역할을 한 셈이죠.

그래서 삐비와 시티폰은 단짝 짝궁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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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 공식 도입된 호주산 필립스 이동전화기, 거의 군용 무전기 사이즈네요.

당시 부의 상징으로 통했던 미제 오키 이동전화 방식의 카폰

1962년 금성사(LG의 전신)에서 최초로 자동식(다이얼식) 전화기 출시

2003년 삼성애니콜 SCH V300, VOD폰 출시

1G에서 5G까지 한 곳에 모아 비교해포는 체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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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라벨로 인기를 끌었던 엘지의 초콜릿폰, KT의 에버 스위블폰,

다양한 형태로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국은 4각으로 수렴되었습니다.

블랙과 화이트가 대세인 가운데 이렇게 다양한 컬러의 핸드폰이 통용되었나 보네요.





초기의 핸드폰은 벽돌만 한 사이즈에서 출발,

문자를 주고받는 문자폰

2009년부터 판매가 중단된 피처폰, 인터넷이 되는 스마트폰에게 밀려나면서 더미폰이라는 수모를 받아야 했던 2G 핸드폰




추억의 가정용 전화기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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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용 무전기 무선통신



유해발굴현장에서 출토된 화살머리전투에서 사용된 무선전화 SCR 536은 격전 중 파손되고 세월에 처참하게 부식된 상태였습니다.

이색 전화기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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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폰

스파이더맨폰

통화 상대방 외에 제삼자가 들을 수 있는 레시버가 달린 촛대형 전화기 일명 장모님 전화기, 딸과 사위의 통화 내용을 장모님이 레시버로 들을 수 있다는 데서 그런 재밌는 별명이 붙었나 보네요.
시네마에 특화되어 사용된 전화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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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한말 조선의 전화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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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흥미로운 에피소드들..

전 국민의 70%가 결핵보균자라던 그 시절, 결핵을 비롯 나병도 호흡기로 전염된다면서, 전염병을 제일 많이 옮기는 매체가 전화기라는 오명을 쓰던 시절에 전화기 소독강조기간이 있었네요. 코로나로 인하여 전 국민에게 손소독을 강조하던 최근의 방역사태와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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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신 관련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인 체신학교의 졸업장입니다.

관내의 모든 전화번호가 수록된 전화번호부가 두툼한 책으로 출판되어 각 가정에 배포되고 공중전화부스에도 비치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전화번호가 요즘처럼 민감한 개인정보라는 개념이 없었던 것이죠.

통신병으로 근무한 분들에겐 익숙한 모스부호, 일명 쯔쯔똔똔, 통신부호입니다.

1876년 3월 10일 벨이 발명한 전화기를 통해 최초로 전달된 음성은 "Mr. Watson come here I want to see you",1892년에 뉴욕과 시카고가 전화로 연결되었고, 1915년에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사이의 대륙횡단 전화가 개통되었습니다. 전화기에 대고 우리는 '여보세요'가 되었는데 미국에는 1883년 토머스 에디슨이 Hello로 하자고 건의하면서 hello로 굳어졌다고 하네요.
대한민국 통신역사 연대기

1885년 최초의 전신개통

1924년 최초의 서울과 중국 선양 간 국제전화개통

1948년 체신부 발족

1958년 국산 주화투입식 공중전화기 생산

1962년 금성사 국산전화기 1호 생산

1971년 장거리 자동전화(DDD) 개통

1975년 전화가입자 100만 돌파

1984년 전화가입자 500만 돌파, 1988년 삼성 최초의 휴대전화 서비스 개통,


2000년 삼성 카메라폰
지금은 1인 1폰 시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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