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은 경기옛길 경흥길, 불귀의 험한 옛 함흥차사길이었으나, 지금은 한탄강에 출렁다리가 세(3) 개나 놓인 천혜의 비경 주상절리 멍우리협곡길, 강추위에 길도 얼고 강물도 꽁꽁 얼었습니다.
| 도보여행: 주상절리길 8코스 이어서 6코스<<1기갑여단(정류장) - 부소천교 - 벼룻교 - 멍우리협곡탐방안내소 - 전망대 - 낙석위험지역 - 대화산교 - 하늘다리 - 풀로팅데크로드(가람길) - 전망대폭포 - 비둘기낭폭포 - Y형 출렁다리 - 가람누리전망대 - 6코스 스탬프함 - 영로대교 - 구라이골출렁다리 - 광산골(정류장)>> 합 16.2km 하이라이트: 하늘다리, 풀로팅데크로드, Y형출렁다리, 구라이골 출렁다리, 교통편: 1386번 버스(도봉산역 ~ 1기갑여단), 100번 버스(광산골 ~ 포천시청), 1386번 버스(포천시청 ~ 도봉산역) 주의사항: 언땅, 결빙, 낙석주의, |

1 기갑여단 앞 정류장에서 1386번 버스 하차, 부소천길 따라 부지런히 걸어 부소천교 도착, 이정표에 비둘기낭까지 6킬로네요.

날은 춥지만 오후에 햇살은 따사로운데요. 목장길 같은 길은 꽁꽁 얼었고, 우측에 강물도 꽁꽁 얼었습니다.

12:52분, 벼룻교


응달진 곳은 잔설이 쌓여있습니다.

13:38분, 징검다리로 내려가는 입구에 통제 안내문이 붙어 있네요.

장검다리에 수해 피해가 있었네요, 24년 11월 3일부터 통행을 통제한다는 안내문입니다.
지난번 강건너편 길 9코스 걸을 때 보니 반은 얼고 물이 넘치는 징검다리여서 건너 다니기 어렵겠다 싶었는데 급류에 휩쓸린 피해가 있는 모양입니다.

13:40분, 멍우리협곡탐방안내소, 문은 닫혀 있습니다. 주말휴일이어서 닫는다는 안내문은 없는데요.

멍우리는 '멍'과 '을리'를 합친 지명으로, 멍은 황금빛털을 가진 수달, '을리'는 한자의 乙, 합쳐 '황금빛 수달이 사는, 乙자처럼 강물이 굽어 흐르는 곳'이 되겠습니다. 협곡이 험해 넘어지면 멍이 생긴다는 의미로 멍우리라고 불렀다고도 하네요.

멍우리협곡은 약 5킬로의 길이로 한탄강 양쪽 절벽이 모두 주상절리로 이루어진 빼어난 절경을 이룬 경관으로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 불린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걸으면서 발 밑 바로 아래로 절벽이어서 눈에 안 보여 체감하기 어려운 데다 건너편은 우거진 나무들에 가려져 빼어난 경관이 잘 안 보이는 것이 아쉽죠. 강물 한가운데 서서 보면 그랜드캐년이 조금은 실감될 수도 있겠지.. 싶어요.

탐방안내소 앞 이정표에 비둘기낭까지 3.3km입니다.
![]() |
![]() |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꽁꽁 언 한탄강

14:00 캠핑존 여기저기에 쳐진 텐트들, 추운 줄 모르는 캠핑족들입니다.
![]() |
![]() |
![]() |
![]() |
![]() |
![]() |

다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협곡

14:07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굽이쳐 돌아나가는 한탄강

![]() |
![]() |
지금 걷고 있는 이쪽 편 길은 벼룻길이지만, 건너편은 지난번에 걸었던 9코스 멍우리협곡길,
전망대에서 비둘기낭까지는 2.4km 남았습니다.

전망대 지나 이어지는 데크길 시작점에 낙석현장, 안전망이 파손되어 있네요.

이어지는 데크길은 응달진 길,

14:18분, 낙석위험지역은 신속히 이동합니다.

건너편 절벽에 보이는 콧구멍 같은 동굴들은 하식동굴입니다. 저 높이까지 강물이 흘렀었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14:35분, 대화산교 아래로 통과합니다.
![]() |
![]() |
대화산교 좌측은 밀리터리 서바이벌게임장
서바이벌 게임장을 돌아나가면서 눈에 들어오는 하늘다리, 지난번에 걸었으므로 패스,
![]() |
![]() |
패스해 지나가려다 보니,

강물에 뜬 풀로팅데크길이 개방되어 있네요. 지난번에는 진입폐쇄되어 있었는데요..
풀로팅데크로드에 갔다 오기로 합니다. 화천의 폰튼다리와 비슷할 텐데..



데크길은 꽁꽁 얼어있지만 깔려있는 플라스틱통이 살짝 말랑말랑한 촉감이 발바닥에 느껴집니다.

Y형 출렁다리가 훤히 보이는 지점에서 끝, 오던 길 그대로 돌아나가야 합니다.

돌아 나오면서 지나가는 하늘다리 밑

15:31분, 비둘기낭 폭포로 가는 길 따라가면,

뚜와!! 바로 Y형 다리가 눈에 들어옵니다. 국내 최장 410m의 출렁다리, 특이한 것은 건너편은 평지네요.

중리마을을 지나오는 건지천이 한탄강에 합수되는 지점에서 뒤돌아본 하늘 다리, 뒤쪽으로 살짝 보이는 마당교입니다.

15:38분, 전망대폭포입니다 물이 없어 얼어붙은 폭포 빙벽도 없고 고드름조차도 없네요. 겨울 가뭄 탓인가 봅니다.

15:47분, 비둘기낭폭포에도 고드름조차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비둘기낭보다 더 멋지다고 생각하는 비둘기낭 출구 협곡

15:54분, Y형 출렁다리로 이동합니다.

16:06분, 머리 위에 Y 출렁다리,




출렁다리 건너왔다 다시 돌아나갑니다. 가운데 가람누리전망대 우측길로 나가면,

우측으로 올라가면 전망대인데, 구라이골 출렁다리에 가는 길은 좌측으로 되돌아가네요. 출구를 지나쳐 왔습니다. 출구에 차단철책이 닫혀있어서 지나쳐왔는데 다시 돌아가 슬쩍 밀어보니 잠겨 있는 건 아니었네요. 출구로 나가 계단을 내려가면서 6코스 구라이길 시작입니다.

협곡이 굴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 구라이골은 한탄강 협곡의 축소판이라는 설명입니다.
인적이 드문 길이어서 길에 잔설이 많네요. 야생동물 주의라는 안내문을 보자마자 녀석들이 남겨놓은 배설물이 보이는데, 산돼지겠죠. 아까 폴로팅데크길에서는 절벽 비탈숲에 지레 놀라 도망가는 고라니 후다닥 소리에 나도 놀랬죠.

![]() |
![]() |

17:03분, 6코스 스탬프함

나무들에 가려져 잘 안 보이던 한탄강 협곡의 축소판이라는 구라이골 비경이 살짝 보입니다.

급경사 계단길을 내려와 해는 저물고, 이어지는 강변에 거친 돌길이 이어집니다. 저 앞에 보이는 다리(영로대교) 밑에 빙판이 오늘 가장 조심스러운 곳입니다.

17:30분, 다리 밑 통과, 경기옛길 경흥길 안내판,

경흥길 안내판 옆에 함흥차사 유래 안내판,
차사라는 태종(이방원)의 어명을 받고 함흥에 상왕 이성계를 모시러 가는 길이 험난하기도 하였겠지만 가면 죽는다는 두려움이 더 무거웠겠습니다.
이 지점에서 구라이골 출렁다리는 1.3킬로,

17:46분, 구라이골 출렁다리,
버스 검색을 하니 구라이골 정류장에 100번 버스 한 시간 후 도착, 막버스인지도 모르겠다는 불안한 생각에 구라이골 출렁다리는 사진만 찍고 패스, 서둘러 버스정류장 찾아갑니다. 추위에, 구라이골정류장에서 두 정류장 더 간 광산골 정류장까지 속보로 갔는데요, 혹시 부스에 열선작동하는 벤치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였는데 부스도 없고 열선도 없습니다. 18:51분에 100번 버스 승차, 포천시청에서 하차하자마자, 1386번 버스에 바로 환승, 도봉산역에서 7호선 환승 귀가하였습니다.
오늘 8코스+6코스 걸은 거리는 합 16.2km입니다.
글번호 1337
'걸어다닌 풍경 > 한탄강주상절리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포천] 주상절리길 9코스 얼어붙은 한탄강 멍우리협곡길(가마소폭포 - 잔도 - 하늘다리) (7) | 2026.01.05 |
|---|---|
| [포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12코스 부소천길 & 9코스 멍우리길(가마소폭포 - 멍우리협곡출렁다리 - 화적연) (27) | 2025.12.23 |
| [연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5코스 눈덮인 산골 백의마을길(베개용암출렁다리 - 영평천 백궁길 - 백의마을) (9) | 2025.12.16 |
| [연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1코스 짙은 물안개 속에 잠긴 도감포길 (15) | 2025.12.09 |
| [연천] 한탄강 주상절리길 2코스 물안개 물소리 가까이 가는 강변산책길(전곡근린공원 - 전곡리유적지 - 은대리성) (14) | 2025.12.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