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보여행: 한탄강주상절리길 5코스<<베개용암 출렁다리 - 궁신교 - 궁평리마을길 청연로(블랑제리 빵공장 - 청산면주민자치센터 - 청산중학교) - 아우라지길 - 영평천 백궁길( 이정표 - 반사경 - 고갯마루 - 인삼밭 - 도깨비목장 - 댕댕이전망대 - 반딧불이캠핑장 갈림길 - 저수지 - 고갯마루 쉼터 - 숭조원 - 백의교) - 백의마을 방문자센터(종료)>> 합 7.3km, 하이라이트: 영평천 따라 백궁길 전코스 눈덮인 설경 교통편: 34번 버스(전곡역 ~ 아우라지 베개용암), 56번 버스(백의리 ~ 전곡역) |
오늘 코스는 주상절리길 연천구간 5개 코스 중, 마지막 5코스 '백의마을길'입니다. 아우라지 베개용암 출렁다리에서 출발, 궁평리 마을길을 돌아나가 영평천 냇물길에 진입, 한탄강 못지않게 아름다운 영평천을 따라가는 산골길, 백의마을 방문자센터까지입니다. 개미산 산자락인 나지막한 고갯길을 넘나드는 걷기 좋은 산골길, 이 물가길의 명칭이 백궁길입니다. 전코스 눈부시게 아름다운 설경이었습니다. 전날 쏟아져 내린 함박눈이 녹지 않고 그대로 쌓인 청정 산골길, 설국이 따로 없네요, 여기가 바로 설국이네요. 설경에 감추어진 영평천 주상절리도 눈에 뜨이네요. 영평천은 포천을 감돌아 흘러 궁평리 아우라지에서 한탄강에 합수되는 큰 하천, 포천의 8경 명소들 중 5경을 모두 영평천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하천입니다.

전곡역 앞 정류장에서 34번 버스에 승차, 나 포함 모두 셋, 뒷자리에 앉으면서 한 분이 큰 소리로, "새로 생긴 다리에 가는데요.." 하니까 바로 기사님이 신나는 목소리로 "네~ 바로 앞에서 내려드리겠습니다~", "눈이 내려 오늘 설경이 기막히죠, 연천에서만 볼 수 있는 설경입니다~". 버스는 고탄교 넘어 장탄리 들판을 달리는데 차창에 정말 기막힌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2주 전 12월 1일 개통한 출렁다리 앞에서 모두 하차, 아까 기사님에게 물어본 분은 이곳 토박이, 오랜만에 소식 듣고 고향을 찾아왔다고 하시네요.
눈부신 설경을 배경으로 출렁다리를 저마다 찍고 설경에 모두 흥분되어 계단을 내려가 다리에 진입하려 하니,

이런! 강설로 인한 진입금지 통행제한 안내문이 걸려있습니다.

하는 수 없이 궁신교로 우회해 갈 수밖에 없네요.

궁신교로 돌아 내려가는 중, 우측에 보이는 좌상바위, 눈 덮인 모습이 더 우뚝해 보입니다. 같이 걷던 토박이 분이 어렸을 적에는 이곳 주민들은 자살바위라 했다고 일러주네요. 끔찍한 이야기여서 더 물어보질 않았지만 뒤로 돌아 올라가는 산길이 있나 보네요. 두 분 모두 좌상바위 쪽으로 내려가고..

11:06분, 궁신교를 넘어갑니다. 아까 버스 타고 지나왔던 다리죠.

궁신교에서 뒤돌아본 멀리 출렁다리입니다. 내려다보면, 궁평리로 건너가는 징검다리는 건너 다닐 수 없네요, 중간 부분이 이미 오래전 물에 쓸려내려갔나 봅니다.

궁신교 넘어가자마자 좌측에 블랑제리 빵공장에서 좌틀, 마을길 청연로 따라갑니다.
코너 이정표 기둥에 주상절리길 안내리본도 매어져 있네요.

11:20분 궁평리 푸른마을에서 궁신교 위로 바라보이는 좌상바위, 웅장하네요.

마을 길가에 헌 옷 입혀놓은 허수아비들

길가 어느 집 닭장에 관상용으로 보이는 특이한 외모의 닭인데 종류가 포리쉬로 검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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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0분, 청산면 주민자치센터 앞 이정표, 백의교 가는 방향으로 좌틀입니다.

청산중학교는 그냥 지나가고,

뒤돌아본 마을풍경입니다.

11:54분, 출렁다리 보이죠, 건너왔다면 바로 이 자리로 나오겠네요.

이정표에 쌓인 눈을 털어내니 백의교 화살표가 보입니다.

마을길(아우라지길)을 따라오다 만나는 갈림길입니다. 길안내 표시가 없어 두리번거리다, 일단 영평천으로 다가가는 왼쪽길을 택해 진행, 좀 가다 보니 반사경에 리본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나무들 사이로 한탄강이 살짝 보입니다. 강 건너에 베개용암 전망대도 보이네요.

12:01분, 고갯마루입니다. 내려가는 길부터는 백궁길입니다. 비탈길에 눈이 치워지지 않았으면 미끄럽지 않을까 우려스러운데..

괜한 걱정, 염화칼슘 살포가 되어 아무 문제없겠네요.

지나온 고개이름이 궁금하면서 뒤돌아 보는데 아래에서 눈 긁어치우는 소리가 들립니다.

12:05분, 바로 저분 혼자 길가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다가가 보니 동네 어르신이시네요, 수고 많으세요 간단히 인사를 드리고 고개이름을 물었더니 글쎄.. 하시네요. 이름이 없는 무명고개인가 봅니다. 이 길은 백의리 백, 궁평리 궁, 그래서 백궁길이라고 일러주셨습니다.

눈 치우시는 코너를 돌아나갔더니 바로 영평천에 바짝 붙어 가네요. 그리고 바로 무너져 내린 듯한 주상절리가 보입니다.

12:07분,


12:10분, 무너진 절벽 밑에는 뉘어놓은 베개용암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백궁길은 차량이 지나가기도 하는 길이긴 한데, 마주 오면 교행 하기 아슬아슬하겠어요.

12:16분, 뒤 돌아본 눈길

백구, 고 녀석 밉상으로 짖어대고 있습니다.

외길이지만 전봇대에 길안내 리본을 매어놓았습니다.

우측에 대형 인삼밭

12:28분, 도깨비목장 입구

12:31분, 4개월 되었다는 귀여운 강아지 둘, 길손이 반가워 죽습니다.

댕댕이 개집 앞에서 내려다본 영평천, 전망이 웬만한 명소 못지않은 절경이네요. 그래서 이곳을 개인적으로 '댕댕이전망대'라고 이름을 붙여보았습니다.

댕댕이전망대에서 발아래 절벽 가까이 다가가 본 영평천

12:35분, 반딧불이캠핑장으로 가는 갈림길, 쌓인 눈에 큰 개 멍멍이 발자국만 보이네요.

코스는 그대로 직진,

12:46분, 다시 갈림길에서 우틀,

벌써 꽁꽁 언 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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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분, 고갯마루에 쉼터

13:09분, 파평 윤 씨 통덕랑공파 숭조원
숭조원 지나 내리막 산길 다 내려가,

13:23분, 다시 영평천 물가에 접근,

눈 덮인 설경, 오늘 코스에서의 절경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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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7분, 건너편 절벽에 무너진 주상절리



13:36분, 백의교, 건너편은 포천시입니다.

13:41분, 백의교 옆에 주상절리길 종합안내판, 오늘 코스의 종점입니다.
오늘의 코스를 종료, 눈길 걸은 거리는 7.3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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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8분, 백의마을 방문자센터 앞 정류장에서 56번 버스에 승차,
25분 걸려 전곡역에서 하차, 14:43분 1호선 전철 환승, 귀가하였습니다.
글번호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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