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보여행: 한탄강주상절리길 1코스(역코스)<<선사박물관(정류장) - 선사유적지공원길 - 방문자센터 - 1코스 출발점(전망대) - 예스연천 무궁화힐링공원 - 세월교(잠수교) - 국궁장 - 은대리성 - 차탄천합수부 - 데크계단길 - 도감포 징검다리 - 가던길 그대로 되돌아와 세월교 - 전곡역, 합 12.6km, 하이라이트: 안개 속 협곡 절벽 주상절리 찾아보기, 도감포 징검다리, 교통편: 39-2번 버스(소요산역 - 선사박물관) 유의사항: 전코스에 공중화장실 없음, 결빙 미끄럼주의, |
짙은 물안개 속을 다녀온 도보여행이었습니다.
오늘 코스는 한탄강 연천구간 주상절리길 5개 코스 중 1코스로, 임진강에 합수되기 직전 구간인 드넓은 강폭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아름다운 강변풍경입니다. 오늘은 잔잔히 흐르는 강물 위로 짙게 피어오른 차가운 겨울 물안개로 인하여 강 건너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네요. 카메라를 잡은 손가락도 곱아지고 손도 시려오네요. 물안개 속에 조용한 물소리에 가끔 오리들 노니는 소리만 들리는 강변길, 그런데 건너편에서 무슨 모터소음인지 계속 울리면서 호젓한 적막을 깨고 있습니다. 왼편 협곡 절벽구간에 잔도처럼 이어지는 데크길이 오늘 코스에 절반 정도 되겠는데, 데크길 없으면 걸어가기 불가해 보이는 험한 수직절벽에 바짝 붙어 돌아나가는 강바닥입니다. 도감포는 안개에 숨어버렸네요.

소요산역 앞에서 타고 온 39-2번 버스에서 선사박물관 앞 정류장에서 하차, 방문자센터까지 1.4km, 걸어가기로 합니다. 눈이 녹지 않아 얼은 상태로 살짝 질퍽한 선사유적 공원길을 가로질러 갑니다. 자욱한 안개가 언제 걷히려나 싶네요.

순한 댕댕이 녀석이 아는 척하면서 지나가네요.

지난가을 국화축제 때에 국화꽃이 가득했던 꽃길입니다.

11:40분, 유적지방문자센터

길 건너가 좌틀, 조금 내려가면 1코스 출발점인 전망대입니다.

코스로 내려가다 보니 어린이교통공원 전용주차장에는 텅 비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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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 연천! 무궁화힐링공원을 지나,

11:52분, 물안개에 잠겨 건너편 쪽이 안 보이는 세월교를 넘어갑니다.

오늘의 1코스가 인기 코스인가 보네요.

삼삼오오 걷고 있습니다.

세월교 넘어가더라도 차량은 더 이상 진입금지입니다.

코스에서 잠시 이탈, 자갈밭을 밟아 물가로 접근, 누군가 정성 들여 쌓아 놓은 작은 소망을 담은 돌탑들인데, 물이 불어나면 쓸려버릴 것 같은데요. 건너편에는 국궁장이지만 짙은 안개에 전혀 안보입니다.

다시 코스로 복귀



오늘 많은 분들이 찾아 걷고 있네요, 걷기 좋은 인기 코스 맞네요.

다시 물가로 접근, 모터 달린 작은 보트 하나가 보입니다. 건너편으로 타고 다니는 나룻배인가 보네요. 건너편은 은대리성이지만 안갯속에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12:35분, 코스로 복귀, 데크계단길 시작,

데크길에 오일스텐 작업 중으로 페인트 냄새가 진하게 배어나고 있습니다. 26년 1월 2일까지 완료 예정

협곡 절벽에 바짝 붙어 가고 있는 데크길
나무들에 가려 잘 안 보이지만 여기저기 잘생긴 절벽 바위들이 보이네요.
건너편에는 안갯속으로 안 보이는 대신 이쪽에 절벽 바위들이 의외로 많네요. 주상절리들이라 할 수 있겠죠.




계속 이어지는 데크길

코 앞에 거대한 녹색을 띠는 바위

무너진 협곡

안갯속으로, 안갯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데크길

푸른 빛깔이 특이한 거대한 바위


계속 이어지는 절벽 협곡

하얀 잔설이 추워 보이는 데크길 아래, 강물 한가운데에 오리들 몇 마리 흐미하게 보입니다.

13:04분, 데크길 끝인가 했는데..

10여 분 후, 다시 계단길

13:16분, 계단 길 끝, 이 지점까지 약 5킬로 진행되었습니다.

13:19분, 건너편이 어스름 보이기 시작하네요.

13:20분, 끝인가 했던 계단길이 다시 시작

안개가 엷어지면서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건너편 풍경


올려다 보아도 하늘에 끝이 안 보이는 직벽 계곡, 물이 얼면 공포스러운 빙벽이 되겠는데요.

13:36분, 계단길 끝, 양지바른 길이어서 얼음이 녹아 질퍽하네요.

그대로 따라 내려가면 바로 목적지 도감포로 넘어가는 징검다리인데..

13:48분, 안갯속인 데다 물이 넘쳐흐르면서 징검다리가 잠겨 안보입니다.

징검다리 길이만 한 300여 미터쯤 되어 보이는데, 돌이 미끄러운 데다 물이 넘쳐흐르면서 밟고 건너가기 위험해 보입니다.

13:51분, 건너가기 포기, 오던 길 그대로 되돌아가기로 합니다.

이 두 분도 건너가기 포기, 되돌아갑니다. 앞서 오다가 만난 분들도 다 포기했나 보네요.

되돌아오는 길, 건너편에 조금씩 더 보이기 시작,


주상절리 직벽에 결빙된 대형 얼음도 보이네요.

건너편 절벽 위로 빼꼼히 솟아 보이는 전곡의 랜드마크 동이대교, 인천공항으로 가는 영종대교를 닮아 보이는 다리입니다.

14:10분, 바위들이 점점 더 또렷해 보입니다.


14:26분, 아까 지나갈 때는 흐미하게 보이던 바위,


14:52분, 안갯속에 노닐던 오리는 청둥오리였네요.

가운데 잣나무 숲 아래 은대리성 서쪽 끝, 삼형제바위 전망대입니다. 왼쪽에서 흘러나오는 차탄천이 한탄강에 합수되는 합수부인데 아까 지나갈 때는 안 보여 못 보고 지나갔었죠.

뒤 돌아본 한탄강

삼형제 바위도 또렷이 보입니다.

은대리성 남벽 주상절리




15:41분, 출발점이었던 세월교로 돌아왔습니다.
세월교 넘어가 1코스 전망대에서 전곡역까지 1.7km, 걸어가기로 합니다.
가다가 농협정류장 앞에서 39-2번 버스를 탈 수 있는 굿 타이밍이기를 기대하면서 갔는데 농협 앞에 이르니 39-2번 버스가 막 지나가며 꽁무니를 보여주네요, 간발의 차이로 놓쳤습니다. 전곡역에서 오늘의 걷기를 종료, 오늘 걸은 거리는 12.6k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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