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소이산 가는 길, 철원평야 사요리 들판에 날아든 재두루미, 두루미, ② 소이산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황금들녘, 철원평야(재송평)를 사수한 백마고지, 이어지는 민통선 너머로 흐르는 긴장감에 잠긴 북녘땅, ③ 레이더기지, 발칸포 기지였던 소이산 방공호에 간직된 전쟁의 참상 흑백사진
| 도보여행: 소이산 가는길(백마고지역 - 사요리들판 - 봉수대오름길 - 소이산정상 전망대 - 소이산방공호 - 사요리들판 - 백마고지역) 하이라이트: 재두루미와 두루미, 소이산전망대, 소이산방공호, 교통편: 39-2번 버스(연천역 ~ 신탄리역), 13번 버스(왕복)(신탄리역 ~ 백마고지역), 39-2번 버스(신탄리역 ~ 소요산역) 유의사항: 13번 버스 배차시간표(맨 아래 첨부), |
백마고지에서 혈투를 벌여 사수한 황금들녘 철원평야,
현재 민통선에 갇혀 있는 최북단 백마고지는 전쟁 중 중부전선 요충지인 철원지역의 최북단 고지였습니다. 철원읍 사요리의 드넓은 철원평야(재송평) 한가운데에 오뚝한 소이산에서 바라보이는 백마고지는 손에 잡힐 듯 가깝습니다. 지금은 전망대에 올라 풍요로운 들판을 내려다보는 평화로움이지만 전쟁 직후에 미군이 주둔하면서 레이다기지에 발칸포 포대가 설치되었던 소이산입니다. 철원평야를 지켜준 작은 산봉우리이죠. 그 소이산 가는 사요리 들판에서 한낮에도 영하 8도였던 몹시 추운 토요일 오후 재두루미와 두루미를 만났습니다. 임진강에서 잠깐 날아든 겨울의 진객입니다.

연천역에 내려 3번 출구 앞 정류장에서 3분 기다려 타고 온 39-2번 버스, 신탄리역에서 하차해 정류장 유리창에 붙은 시간표를 보니 백마고지역에 가는 유일한 버스인 13번 버스, 무려 한 시간이나 기다려야 하네요. 영하 8도까지 내려간 몹시 추운 날이어서 따끈한 커피 한잔 놓고 기다리면 좋겠다 싶어 마을길을 한 바퀴 돌아보았지만 커피숍이 안 보이네요. 닭백숙 음식점들이 몇 군데 보입니다. 다행히 정류장 부스 내에 벤치가 열선작동되어 따스하네요. 그렇게 기다려 11시 56분에 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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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분, 백마고지역 하차,

큰길 건너가니 바로 소이산 가는 길 이정표가 맞이해 줍니다.

따라가는 길은 DMZ두루미평화타운 가는 길,

드넓은 사요리 들판을 가로질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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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멀지만 들판에 웅크리고 있는 재두루미 세(3) 마리가 보이네요.

극도로 민감한 녀석, 내 발자국소리를 들은 듯, 경계모드 돌입,
평화로운 들판길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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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두(2) 마리 만나고 좀 지나 또 두(2) 마리 만났지만 아쉽게도 너무 먼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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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이 흐르는 들판

사거리에 이정표, 소이산 1.2km 전방, 건너가는 길 양편에 철조망이 쳐져있고 지뢰경고문이 붙어 있습니다. 좌 우 숲은 지뢰위험지역이네요.

지뢰지역 지나서 만난 두루미 2, 재두루미 2,



너무 멀어 살살 접근을 시도했지만, 바로 날아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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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지만 햇볕이 고운데요.


소이산 400미터 전방

고갯마루에 설치된 대전차 장애물 지나 내리막을 내려가면,

소이산 전망대에 올라가는 들머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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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 오름길입니다. 고려시대 때부터 소이산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었던 곳이네요.

가파른 고갯길, 콘크리트길입니다.

갈림길에서 정상(전망대)은 왼쪽 길로, 우측은 모노레일 승차 플랫폼 가는 길,

철원평야와 DMZ를 조망하는 최고의 조망점, 소이산 정상부를 '평화마루공원'이라고 했네요.

백마고지, 김일성고지, 북한의 평강고원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 우측에 막사는 주둔 미군들의 막사였습니다.

막사 내부는 출입금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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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사 앞에 LOVE, JOY, HOPE, FAITH,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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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향 전망대


북녘의 효성산, 대왕덕산, 평강고원, 오성산, 모리산 등 고향을 떠난 실향민들에게는 너무나도 정겨운 이름들이죠.



방공호 전시관 입구




전쟁 중 미군 군부대를 찾아 위문을 온 코미디언 잭 베니, 가수 알 조슨, 영화배우 겸 가수인 베티 허튼, 그리고 1954년 2월 신혼여행차 일본에 왔다가 신랑 유명 야구선수 조 디마지오와 함께 한국을 들려간 마라린 몬로,













전망대와 방공호 전시관을 돌아보고 내려가는 길, 그대로 내려가면 로동당사이지만, 오던 길
그대로 되돌아가기로 합니다. 사요리 들판에서 혹시 철새들을 더 볼 수 있을까 해서요.

들판 한가운데 농가 앞마당에 꼬물이 까만 똥강아지 2, 생후 1개월이라네요.
우측에 폐타이어로 눌러놓은 개집 안에 세(3) 마리가 더 있다는데 녀석들이 낮잠에 빠져 있나 봅니다.
돌아오는 길에 재두루미 아홉(9) 마리를 더 보았는데요, 아까 지나갈 때 보았던 그 녀석들인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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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역 정류장에서 검색하니 13번 버스 6분 후 도착이네요. 굿 타이밍입니다.
신탄리역 도착, 39-2번 버스에 승차, 소요산역에서 1호선 환승 귀가하였습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소이산 가는 길 왕복, 8km,
참고: 13번 버스 시간표(신탄리역 ~ 철원 동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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