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이리가 출몰했던 낭유(狼踰) 고갯길, 지금은 자전거 업힐다운힐 인기코스, 오늘은 눈발 강풍 몰아치는 고갯길
| 도보여행: 경기둘레길 포천구간 16코스<<산정호수(상동주차장) - 산정호수베이커리카페(100년 단팥빵) - 경기도교육청북부연수원 - 삼거리 - 낭유고개 - 캠프원캠핑장입구 - 푸른마을(민박펜션마을) - 노곡2교 - 낭유교차로 - 낭유대교 - 파크골프장 - 농로(새낭로 - 앵바위길 - 아양바위교) - 수입리지석묘 - 수입2교 - 운담교 - 운담교차로(스탬프) - 화대2리제일유황온천(정류장)>> 합 12.7km, 하이라이트: 100년 단팟빵, 포천막걸리, 유황온천, 교통편: 1386번 버스(도봉산역환승센터 ~ 산정호수), 1385번 버스(화대2리제일유황온천 ~ 의정부역) 유의사항: 갓길좁음(없음) |
오늘 코스에는 낭유고개, 낭유교차료, 낭유교, 낭유대교 등 이리 낭(狼) 자가 붙은 곳이 네(4) 군데나 되네요. 좌측 사향산엔 여우고개가 있고, 사향산에 이어지는 우측 관음산과의 사이엔 낭유고개가 있는 걸 보아 옛날에는 이 산등성이에 여우와 이리들이 자주 출몰했었나 봅니다. 지금은 설마, 볼 수 없겠죠. 우리 산엔 멧돼지가 최상위 포식자라는데 혹시 무리 지어 공격하는 이리가 있다면 한판 승부가 될까. 늑대, 이리, 승냥이는 뭐지, 어떻게 다르지.., 다르지 않습니다. 늑대를 그렇게 달리 부르는 것일 뿐, 모두 영어로는 wolf입니다.
수려한 산세에 맑은 물을 품었다는 포천(抱川), 그래서인가 포천막걸리가 인기막걸리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동, 내천, 일동막걸리로 부르기도 하죠. 소문난 이동갈비에 막걸리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그냥 지나칠 수 없겠네요. 일동유황온천 또한 온천욕 좋아하시는 분에겐 오늘같이 추운 날 핫탕에 전신 담갔다 나오면 개운하시겠습니다.

도봉산역환승센터에서 승차(09:34)한 1386번 버스, 100년 호수 산정호수(상동주차장)에 11:21분 도착, 지루한 시간이죠.
오늘 경기 동부, 강원지방에 폭설이 예고되었는데, 오는 내내 버스 차창밖으로 눈발이 안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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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는 무려 4대째 이어온 100년 단팥빵집으로 이어집니다. 산정호수에 성심당 격이죠. 10개에 3만 원, 지난번에 사 먹었으니 오늘은 패스,

길가에 펜션건물이 특이하기도 하지만 뒤로 보이는 우뚝한 삼각봉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산정호수로 오르막길 따라갑니다. 갓길이 거의 없네요. 배낭 뒤에 달린 깜빡이를 점등시키고 갑니다.

11:48분, 이름 없는 고개에서 좌측으로 가면 여우고개 가는 길, 코스는 우측으로 내리막길, 길 건너가 연수원을 통과해 나와도 됩니다.

경기도교육청북부연수원 정문

연수원 지나 좌측 길가에 멋진 건물, 하늘별리카페를 지나,

12:01분, 삼거리에서 좌틀, 새남로 따라 올라갑니다. 낭유고갯길 시작,

삼거리 이정표에 종점까지 10.9km, 낭유대교는 6.9km,

완만한 고갯길, 오늘 폭설예보에 따라 염화칼슘울 미리 살포해 놓은 듯하네요. 사진에 찍히지 않는 강풍,

강풍에 뜯겨 나간 현수막

야생동물 출현주의 안내판에 고라니가 그려져 있네요. 사진엔 평지길처럼 보이지만 계속 숨차 오르는 오르막길입니다.

12:35분, 낭유고개, 대전차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는 고갯마루, 넘어가면 이동면입니다. 낭유고개에 대한 안내문이 있겠지 싶었는데 없습니다. 종점까지 9km 남았네요, 3.3km 진행된 지점, 업힐다운힐 명소인 오늘의 코스에 바람과 추운 날씨 탓인가 자전거들이 하나도 안 보이네요.

올라온 오르막보다 더 가팔라 보이는 내리막길, 결빙되어 있었다면 극조심구간이죠.

13:04분, 캠프원캠핑장 입구

13:06분, 차로(새남로)를 벗어나 우틀, 마을길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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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마을(민박/펜션마을)입니다.

마을길은 물이 별로 없는 좁은 개울길입니다.

간간이 흩날리던 눈발이 눈에 띄게 흩뿌려지며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바람개비가 고속으로 돌아가고 있죠. 뒤에 우뚝한 산은 관음산,

강풍에 수평으로 나부끼는 길안내 리본,

계속되는 눈발

13:34분, 오늘 코스의 중간지점, 노곡 2교, 넘어가 우틀, 종점까지 6.2km, 낭유대교까지 2.2km 남은 지점,

명지산 능선에 잔설, 눈구름이 걷히고 있습니다.

13:55분, 이동, 일동 갈림 삼거리에서 직진입니다.

강풍에 뜯겨 버린 현수막

낭유교차로에서 낭유교를 넘어가지 말고, 좌측으로 직진,

14:15분, 낭유대교, 이 지점부터 일동면입니다.

대교 밑으로 흐르는 영평천, 괜히 놀라 날아오르는 오리들,

일부는 무관심한 오리들,

14:20분, 파크골프장 지나 우틀,

농로(새낭로)에 진입

농로 전봇대에 붙은 화살표를 놓치면 알바하게 됩니다.

이제 폭설예보는 이 지역에는 빗나간 듯, 구름이 걷히며 파란 하늘 속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추위는 누그러들지 않고 있네요.

이 농로는 앵바위길, 고향냄새가 뭉클 나는 정겨운 이름입니다.

아양바위교를 건너갑니다. 앵바위가 아양바위인가 보네요.


이 지석묘, 고인돌을 아양바위(앵바위)라 하는군요. 포천시 향토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15:19분, 수입 2교 넘어가 우틀,

우측에 오리 몇 마리 노닐고 있는 수입천을 끼고 농로 따라갑니다.

15:37분, 건너편에 일동용암천

운담교에서 좌틀, 100여 미터에 운담교차로, 횡단보도 건너가면 종점(스탬프함)입니다. 코스 종료(15:47분),
스탬프 찍고 둘러보니 주변에 노거수 느티나무가 한그루 보이네요.


19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습니다.

제일유황온천(모텔) 건너편 정류장에서 강풍에 추위에 곱은 두 손을 손난로로 녹여주면서,

버스시간 검색하니 1385번 버스 20분 후 도착, 굿 타이밍입니다. 16:20분 승차, 18:03분 의정부역 하차, 1호선 환승 귀가하였습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13.1km(gp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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