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자전거길을 타고 가다, 고척돔(야구) 장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목감천 자전거길에 진입합니다. 스피돔(경륜장)까지 4 km 정도의 짤은 구간이지만, 자전거길은 목감천 양쪽 수변에 잘 조성되어 있어서 달리기 좋습니다 목감천은 광명동 일대를 돌아 나오는데, 생각보다는 수질도 나빠 보이지 않고 수량도 적지 않은데요. 이 길에는 스피돔이 명소죠. 경륜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는 듯 주차장에 차들이 꽉 찼네요. 스피돔 앞에서 자전거길은 끊어지지만, 옥길천이 합수되는 수문 위로 건너가면 옥길천 따라 다시 자전거길로 이어집니다. 콘크리트길인데 중안선에 노란 띠라인 그어져 있고, 자전거 탈만하지만 타이어가 통통 튀는 길이라서 속도 내기에는 어려워요. 그나마 한 3 km 정도 지나면서 역곡천으로 이어지면서 비포장 길입니다. 부천 역곡 일대를 흐르는 역곡천은 잡초가 무성하고 폭이 좁지만 물은 졸졸 소리를 크게 내면서 흐르고 있고 수질은 좋아 보입니다. 옥길천-역곡천 구간은 도심 속에서 농촌 라이딩의 전원적인 풍경에 시골냄새를 느끼며 달리는 자전거길이라 할 수 있는데 포장길이 짧은 것이 아쉬워요. 비포장길 만나면서 반환점으로 돌아 나온 오늘의 라이딩은 89 km입니다.
안양천길 타고 가다 우측에 보이는 고척돔(야구장)입니다. 왼쪽으로 조금 더 가서 구일역 선로밑을 지나면서 목감천 합류부에 이정표가 보입니다.
스피돔(경륜장)으로 진입하는 경륜교까지 4.3km네요.
목감천에 들어서자 왜가리와 오리들이 반기는군요.
경계심이 많은데요.
목감천 우측은 개봉동, 왼쪽은 광명입니다.
스피돔(경륜장)이 가까워지면서 눈에 뜨이는 광명교 가로등에 달린 장식이 자전거 모양으로 독특합니다.
스피돔으로 진입하는 경륜교는 가로등뿐만 아니라 난간에도 자전거(사이클) 장식이 멋지게 되어 있습니다.
목감천 쪽에서 스피돔에 들어가는 출입구, 목감문입니다.
스피돔(경륜장) 전경, 주차장에 주차된 차들이 많은 데요. 저 안에서 지금 손에 땀을 쥐는 경륜이 진행 중인가 봅니다.
물이 흐르게 되어 있는데 물은 없고 잡초만 무성합니다. 왼쪽이 목감천 제방, 우측은 경륜장,
경륜장 앞에서 수문을 건너 옥길천 길에 진입, 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옥길천이 경륜장 쪽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옥길천에서 바라본 부천 쪽입니다.
역곡교
콘크리트 포장길이 끝나면서 비포장길입니다. 살살 타고 갈만하지만 여기서 반환점으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왼쪽에 역곡천에 물은 보이지 않지만 물소리는 크게 들립니다. 주위에 들판뿐이라서 어디쯤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운데요, 왼쪽 건너편에 은빛전원교회가 보입니다.
돌아가는 길엔 잠수교를 넘어 강북 자전거길로 진입, 잠수교는 이벤트 행사 중으로 보행자가 많아서 자전거 통행이 통제되고 끌바만 허용되었습니다. 멀리 동작대교가 보이죠. 마침 반포대교(상판)에서 분수가 수평으로 물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잠수교 가운데서 바라본 멀리 잠실 쪽,
오늘 이벤트로 풍선으로 장식된 잠수교입니다.
오늘의 라이딩맵입니다.
광나루-광진교 건너서-잠실-여의도-안양천-고척돔-목감천-스피돔-옥길천-역곡천에서 반환점으로 돌아
역순으로 돌아오다가 잠수교 건너서-용비교-뚝섬 자벌레-광진교로 돌아온 89 km 라이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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